3~4월 국회 앞 집회서 국회 난입 등 불법행위 주도 혐의
조직쟁의실장 등 민주노총 간부 6명 기소의견 검찰 송치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지난 3~4월 서울 여의도 국회 앞 집회에서 불법행위를 주도한 혐의를 받는 김명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이 경찰에 출석한다.
민주노총은 김 위원장이 7일 오전 10시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고 5일 밝혔다. 김 위원장은 경찰 조사를 받기 전 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 3월 27일과 4월 2~3일 국회 정문 앞에서 '노동법 개악 저지'를 위한 집회를 개최해 조합원들의 국회 난입 등 불법행위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위원장은 4월 3일 차단벽을 뚫고 국회 진입을 시도하다가 현행범 체포됐다 조사를 받고 풀려났다. 경찰은 김 위원장에 추가 조사를 위한 재출석을 요구했지만 김 위원장은 응하지 않았다.
앞서 경찰은 당시 집회를 주도한 김모 민주노총 조직쟁의실장 등 6명에 대해 특수공무집행방해, 공용물건 손상, 일반교통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이중 3명은 구속됐다.
이들은 당시 집회에서 차도를 불법 점거하거나 이를 저지하는 경찰을 폭행한 혐의 등을 받는다. 경찰은 구속된 3명을 포함한 6명을 이날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인턴기자 =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이 지난달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열린 ‘공공부문 비정규직 총파업 선언 기자회견’에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공공부문 비정규직 공동파업위원회) 관계자들과 함께 발언을 하고 있다. 2019.05.30 alwaysame@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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