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나경원 "대통령 순방일정에 맞추라니"...5당 대표·일대일 회동 제안 거부

기사입력 : 2019년06월04일 11:13

최종수정 : 2019년06월04일 11:21

문대통령, 오는 9일 북유럽 순방 전 국회 정상화 제안
나경원 "대통령 일정에 국회 맞추라는 오만한 태도"
사실상 5당 대표·일대일 회동 '동시 개최' 제안 무산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청와대가 최근 자유한국당에 5당 대표 회동과 일대일 회담 동시 개최를 제안했지만 자유한국당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이 오는 9일부터 시작되는 북유럽 3개국 순방 이전에 국회 정상화를 이루겠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청와대가 국회 정상화를 위해 이같은 제안을 한 것으로 4일 확인됐다. 그러나 제1야당인 한국당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북유럽 순방을 떠나기 전에 5당 대표 회동을 성사시키기 위해 한국당에 이같은 제안을 했다. 히자만 5당 대표 회동에 앞서 일대일 회동을 해야 한다는 한국당의 의견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지난 3일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6월이 시작되었는데 아직 국회가 정상화되지 않아 국민들의 걱정이 크다"며 "올 들어 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는 단 3일만 열렸을 뿐이고, 4월 이후 민생법안이 단 1건도 처리되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여야 각 정당에서도 경제를 걱정하는 말들을 많이 한다"며 "그럴수록 빨리 국회를 열어 활발하게 대책을 논의해주시고, 특히 추경안을 신속하게 심사해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고 촉구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4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현충탑에 참배 후 묘역에서 묘비를 닦으며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2019.06.04 pangbin@newspim.com

한국당은 그러나 문 대통령의 이같은 제안에 대해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어제도 국회 탓을 했다. 청와대를 전국 갈등 제조기로 만들고 있다"고 힐난했다.

나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본인의 북유럽 순방 전에 모든 것을 끝내달라고 한다"며 "대통령 일정에 국회가 맞추라는 오만한 태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 원내대표는 또 "정국이 교통체증을 겪는 이유는 문 대통령이 일으킨 대형사고 때문"이라며 "날치기 선거법과 공수처(공직자비리수사처) 강행 사고로 정치가 나갈 길을 막고 선 대통령이 우리 정치가 답답한 근본원인"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따라 한국당이 청와대의 회동 제안을 사실상 거부하면서 국회 파행은 앞으로도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