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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이해찬 "이인영에게 모든 권한 넘겨 6월 국회 정상화"

기사입력 : 2019년05월30일 19:56

최종수정 : 2019년05월30일 20:02

‘이인영’호 첫 의원 워크숍, 6월 3일 국회 정상화 각오 다져
'패스트트랙' 한국당 사과요구 두고서는 강경·온건 논박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민주당은 30일 의원 워크숍에서 오는 6월 3일을 국회 정상화 시한으로 정하고 자유한국당을 제외하고서라도 국회 정상화를 이룰 수 있단 입장을 밝혔다.

박찬대 원내대변인은 30일 워크숍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자유발언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국회정상화”였다며 “법적으로 6월에 국회를 열어야 하는데 어떻게 할 것인지를 놓고 논의가 오갔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서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이인영 원내대표에게 “원내대표에게 모든 권한을 위임할테니 오늘 나온 이야기들을 종합, 국회 협상에 임해달라”는 취지로 발언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도 “6월 임시국회는 의무적으로 열어야 하는 만큼 모든 수단과 노력을 다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05.30 kilroy023@newspim.com

강경파는 한국당의 공직선거법·검경수사권 조정 등 형사소송법과 검찰청법·공수처 설치법 등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지정에 대한 사과나 유감표명을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특히 패스트트랙 추진 과정에서 어떠한 법적 잘못도 저지르지 않은 만큼 사과나 유감표명을 한다면 오히려 민심 이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박 원내대변인에 따르면 이날 민주당 의원들은 국회 정상화 방안을 놓고 강경파와 온건파로 나뉘었다.

반면 온건파는 유감 표명은 단순한 ‘말’인 만큼 국회 정상화와 추가경정예산 협의를 위해서라도 어떻게든 합의하자는 입장이다. 국회 보이콧을 이어가는 자유한국당을 달래서라도 성과를 내야하는 집권 여당의 부담을 강조한 셈이다.

다만 민주당 원내대표단은 “협의가 되지 않으면 한국당을 제외하고서라도 6월 임시국회를 열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한 것으로 보인다. 박 원내대변인은 “합의의 절충점을 찾는 노력을 내일까지 진행하겠다”면서도 “우선은 아쉬운 대로 주말에도 합의를 이어가면서 6월 3일에 국회 열게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추가경정예산에 관해서도 조속히 처리하겠단 입장을 밝혔다. 현재 국회에서 추경 소관 상임위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다. 회의를 소집하고 의결하는 위원장은 한국당 몫이다. 한국당이 보이콧을 이어간다면 추경 통과도 요원하다. 이에 대해 박 원내대변인은 “한국당이 재해재난 추경과 경기대응 추경을 분리하자고 주장하지만 분리 가능성은 없다”며 “이인영 원내대표가 혼자 결정하진 않고 상임위별로 검토를 이어갈 듯”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홍남기 경제부총리와 이제민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이 한국 경제의 현실과 전망을 짚고 정한울 한국리서치 여론분석전문위원의 민심 전망 강연이 있었다.

이 자리에서 홍 부총리는 현재 한국의 경제 상황을 보여주며 추경의 조속한 처리를 당부했다. 이 부의장은 이 자리에서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의 방향은 옳지만 구체적 성과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 전문위원은 한국당 지지율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전후로 10%대까지 떨어지는 과정에서 민심이 어떻게 움직였는지를 분석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19.05.30 kilroy0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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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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