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람선 인명구조장비 비치 등 신속 대응체계 중점 점검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행정안전부(장관 진영)는 2일 오후 2시부터 서울 한강 여의도 선착장에 있는 유람선을 대상으로 선박의 안전 운항 및 관리 실태에 대해 관계기관 합동으로 현장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9일 국회에서 강원도 지역 산불 피해 현황 및 복구 지원 관련 현안보고를 위해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9.04.09 yooksa@newspim.com |
이번 점검은 헝가리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사고와 같은 사고가 국내에서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예방 차원이다. 이날 현장 점검에는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을 비롯해 소방청, 서울특별시 한강사업본부와 119특수구조단, 선박안전기술공단 등 관계기관이 참여한다.
유람선에 구명조끼 등 인명구조장비 비치 및 관리실태, 승선신고서 작성 및 신분증 확인절차, 유람선 운항로의 안전성, 야간운항 실태, 유사 시 관계기관 간의 신속한 대응체계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진영 장관은 한강 유람선 현장 점검을 마친 후, 인근에 있는 여의도 119수난구조대를 방문해 수난사고 발생 시의 초기 대응태세와 구조정, 고무보트, 잠수복 등 구조 장비를 점검하고, 구조대원들을 격려할 계획이다.
진영 장관은 이번 현장 점검을 하면서 "헝가리 사고를 거울삼아 국내의 유람선에 대해서도 사전에 선박의 안전 상태를 꼼꼼히 점검하고 안전 수칙을 잘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 행정안전부는 수시점검 등을 실시해 국민의 안전을 최대한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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