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검찰 “양승태, 원색적 비난 안타까워…조사영상 법정서 틀 계획”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양승태 전 대법원장, 29일 재판서 “검찰 공소장은 소설” 주장
검찰 “사법부 판단에 원색적 비난 안타깝다…검찰 ‘모욕’”
“‘진술과 다른 신문조서’ 주장, 근거없다” 일축
“검찰조사 모두 녹화…법정서 검증 신청할 계획”

[서울=뉴스핌] 이보람 기자 = 양승태(71·사법연수원 2기) 전 대법원장이 최근 자신의 재판에서 ‘검찰의 공소장은 근거가 없고 소설같은 얘기’라고 주장한 데 대해 검찰이 “안타깝다”고 반응했다.

검찰 측 관계자는 “양 전 대법원장이 법 집행기관인 검찰과 사법부에 대한 원색적 비난을 반복하는 것을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30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사법행정권 남용 혐의'로 구속기소된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2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19.05.29 mironj19@newspim.com

이 관계자는 특히 “알려진 바와 같이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재판부가 양 전 대법원장의 구속영장을 발부하고 본안 재판부가 양 전 대법원장이 신청한 보석을 기각해서 구속 상태를 유지한 것인데 이는 사법부가 양 전 대법원장에 대한 공소사실이 중대한 범죄 혐의를 구성한다는 점이 충분히 소명됐기 때문”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판단을 ‘미숙한 법률 자문을 받아 소설을 써 구속한 것’이라고 모욕했다”고 지적했다.

또 양 전 대법원장이 자신의 검찰 진술과 다른 내용이 신문조서에 담겼다는 주장을 한 데 대해서도 “한마디로 전혀 근거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양 전 대법원장의 조사 과정은 전부 영상녹화돼 있는데 근거없는 주장을 계속하신다면 해당 녹화 영상을 법정서 틀어보도록 검증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피고인들의 노골적 재판 비협조로 6개월 내에 끝나야 하는 이 사건이 4개월 만에 처음 재판이 열리는 등 일반 국민들의 구속사건 재판에서 전례를 찾아 볼 수 없을 만큼 지연되고 있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재임시절 사법행정권 남용 혐의로 구속 기소된 양 전 대법원장은 지난 29일 열린 자신의 첫 재판에서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그는 특히 “법관 생활을 40여 년 했지만 이런 공소장은 처음봤다”며 “이것은 법률가가 쓴 문서가 아니라 소설가가 미숙한 법률 자문을 받아 슨 한 편의 소설이라고 생각될 정도”라고 검찰을 23분 동안 작심 비판했다.

또 “수사기관은 법치주의를 보장하고 국민을 지키기 위해 수사를 하고 검찰권을 행사해야 하는데 어떤 사람을 처벌하기 위한 법치주의를 파괴하는 수사야 말로 권력 남용”이라고 강도 높게 검찰을 비판했다.

brlee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