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품원 "정규직과 동일한 채용 절차 거쳐 전환"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국방기술품질원은 30일자로 기간제 비정규직 근로자 76명을 정규직으로 전환 임용했다.
이날 기품원에 따르면 진주 기품원 본원에서 그간 기간제 비정규직 근로자로 근무해 온 76명의 정규직 전환 임용식이 열렸다.
이번 전환 임용식에는 진주 본원근무 직원 300여명이 참석해 축하와 격려를 보냈다.
2018년 10월 국방기술품질원이 진주소방서와 합동으로 소방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국방기술품질원] |
앞서 기품원은 이번 전환을 위해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계획(가이드라인)'에 의거 정규직 전환 심의위원회를 구성하고 4차례에 걸친 회의를 통해 전환 대상 선정과 절차를 먼저 확정했다.
또 수차례의 의견 수렴과 공청회 등의 절차를 거치는 한편 모든 결정사항은 사내 게시판에 공개하는 등 임용 절차를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로 진행했다고 기품원은 말했다.
기품원에 따르면 전환대상 직원들은 정규직 채용 전형과 동일하게 논술평가와 집단토론, 심층면접 전형을 거쳐 최종 76명이 합격해 임용됐다.
뿐만 아니라 채용 전형 간 전 과정에 감사실 직원이 참관했고, 면접전형 위원회도 외부위원을 과반수 선임했다.
이창희 기품원장은 임용식 축사를 통해 "이번 비정규직 직원들의 정규직 임용을 전 직원과 함께 축하하고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이어 "이번 채용을 계기로 업무의 '효율성 중심'을 넘어 '인간 중심'으로 경영혁신 패러다임을 전환할 것"이라며 "안정되고 차별이 없는 조직문화로 기술과 품질 중심의 방위산업 육성에 더욱 매진해 성과를 내자"고 당부했다.
한편 기품원은 지난 2월에도 진주 본원 및 7개 지역센터에서 근무하던 용역근로자 58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 바 있다.
suyoung07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