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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역 때까지 400만원 목표”...장병 70%, 봉급 절반 이상 저축

기사입력 : 2019년05월29일 17:35

최종수정 : 2019년05월29일 17:38

국방일보, 장병 399명 대상 설문조사
월 평균 저축액은 16~20만원대
장병들 “‘장병내일준비적금’ 덕 봐”
“봉급 저축하며 절약‧금연까지”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장병 70% 이상이 봉급의 절반 넘게 저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방일보가 장병 39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 ‘장병 별별랭킹-전역 때까지 목표로 세운 저축액은?’ 결과를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설문 참여자 가운데 70% 이상이 봉급의 절반 넘게 저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지난 1월 31일 오후 경기도 가평군 육군 수도 기계화 보병사단 혜산진부대에서 일과시간 이후, 스마트폰으로 통화 및 인터넷 강의를 듣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국방부는 2022년까지 병장 기준 월 67만원까지 병사 봉급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외부 지원 없이 병영생활을 가능하게 하는 동시에 전역 시 학업복귀, 취업‧창업 준비 등 사회진출의 마중물로 활용할 수 있는 목돈 마련을 돕기 위한 취지에서다.

특히 지난해 8월에는 월 적립한도 인상, 이자소득 비과세 적용 등 혜택이 확대된 ‘장병내일준비적금’을 출시, 장병의 목돈 마련을 지원하고 있다. 이 적금은 1인당 월 최대 4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다.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기준 장병 17만 200여명이 적금에 가입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국방일보는 지난 4월 17일부터 5월 12일까지 국방망(인트라넷)을 통해 총 399명의 장병을 대상으로 ‘전역 때까지 목표로 세운 저축액은?’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장병들은 설문조사를 통해 저축 목표액은 물론 목표 달성을 위한 비법 등을 공개했다고 국방일보는 전했다.

국방일보가 4월 17일~5월 12일까지 국방망(인트라넷)을 통해 총 399명의 장병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역 때까지 목표로 세운 저축액은?' 설문조사 결과. [자료=국방일보]

국방일보에 따르면 가장 많은 장병들이 목표액으로 설정한 금액은 351~400만원 대(73명, 18.3%)였다.

그 다음으로는 451~500만원 대(54명, 13.5%), 151~200만원 대(52명, 13.0%), 251~300만원 대(46명, 11.5%), 301~350만원 대(33명, 8.3%)대가 뒤를 이었다.

국방일보는 “이 같은 차이는 소속 군의 복무 기간과 계급별 봉급, 입대 전 여유자금 활용 등 개인 상황에 따라 월 납입액과 최종 저축액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또 가장 많은 장병들이 월 평균 저축하는 금액은 16~20만원 대(131명, 32.8%)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26~30만원 대(61명, 15.2%), 6~10만원 대(57명, 14.3%), 21~25만원 대(44명, 11.0%), 11~15만원 대(43명, 10.8%) 순으로 장병 월 평균 저축액 순위가 기록됐다.

설문에 참여한 장병들은 저마다 ‘적금 덕에 절약도 하고, 미래를 위한 준비도 할 수 있어 좋다’며 긍정적인 의견을 밝혔다.

이정훈 상병(육군수도기계화사단)은 “매월 봉급에서 30만원을 저축하고 남는 돈으로 생활하는데, 내 미래를 위해 기쁜 마음으로 절제하며 살고 있다”며 “덕분에 금연에도 성공했다”고 말했다.

서성은 상병(육군27사단)도 “군 봉급으로 적금을 넣으면서 내 삶에 불필요한 지출이 무엇이었는지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며 “후임들에게도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적극적으로 가입할 것을 추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uyoung07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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