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가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갈등이 “심각한 이슈”라면서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사진=로이터 뉴스핌] |
28일(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다이먼 CEO는 뉴욕서 열린 한 콘퍼런스에서 “무역이 심각한 이슈라고 본다”면서 “작은 충돌에 불과했던 무역 이슈가 이제는 그보다 더 중요한 문제로 진화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상황이 (지금보다) 더 안 좋게 변하고 다른 서프라이즈 악재까지 더해지면 이는 신뢰도를 짓누르고, 사람들의 투자 의지를 꺾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현재의 경기 확장세를 끝낼 리스크에 대한 질문에 다이먼 CEO는 투자자들이 예상치 못한 여러 요인, 예를 들면 무역 전쟁이나 금리 인상 등으로 인한 영향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경기 침체가 초래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미 기업들이 공급 라인 변경을 고민하기 시작했으며, 이는 기업 투자 속도를 늦추고 모든 다양한 종류의 불확실성을 초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쁜 상황이 올 때는 예상했던 것보다 더 나쁜 수준의 악재가 닥칠 수 있음에 항상 대비해야 한다”면서 “사람들이 생각했던 것보다 시장이 더 나쁘게 반응할 수 있고, 이는 더 빠른 시장 패닉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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