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폼페이오 "화웨이, 中정부와 함께 일하지 않는다는 주장은 거짓"

기사입력 : 2019년05월24일 07:29

최종수정 : 2019년05월24일 07:29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중국의 최대 통신장비 제조업체 화웨이가 중국 정부와 공조하고 있다고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23일(현지시간) 밝혔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그들이 중국 정부와 함께 일하지 않고 있다고 말한 것은 거짓"이라며 "이 부분에 대해서 화웨이 최고경영자(CEO)는 최소한 미국 사람들에게 진실을 말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중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직접적으로 받는 국가 지시의 사업이라면 이런 기회를 활용할 것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면서 "나는 전 세계가 그들이 신뢰할 만한 체계를 원한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차세대 이동통신(5G) 기술 선두주자인 화웨이는 영국과 독일 등 세계 각국에서 네트워크 구축 사업 확장을 모색하고 있다.

폼페이오 장관을 비롯한 미국 행정부는 화웨이가 중국 정부에 협조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국가 5G 통신망 구축 사업에 화웨이 장비를 쓰는 것은 기밀 유출 등 국가안보에 위험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지난 16일 미 상무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따라 화웨이와 68개 계열사를 거래제한 기업 명단에 올렸다. 미 기업들은 화웨이에 수출을 원할 시 당국의 허가를 받아야 하지만 사실상 수출금지 조치나 다름이 없다. 상무부는 지난 20일에 90일간 제재 연기를 발표했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행정부의 최근 화웨이 제재 조치가 가뜩이나 교착상태인 미중 무역협상을 더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우려한다. 이에 폼페이오 장관은 "(중국과) 대화가 지속되는 것은 중요하다. 나는 그들이 실질적인 진전을 이룬 것을 봤고 나는 그들이 계속해서 그러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중국의 입장은 그러나 현재 미국의 태도로는 협상을 재개할 수 없다고 분명히 밝혔다. 중국 상무부 대변인 가오 펑은 지난 16일, 브리핑에서 "미국이 협상을 계속하고 싶다면 진정성을 가지고 그릇된 행동을 수정해야 할 것이다. 그래야만 대화는 지속될 수 있다"고 발언한 바 있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사진
전투기 민가 오폭 부대장 보직해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전투기 오폭사고 조사 과정에서 법령준수의무위반이 식별된 해당 부대 전대장(대령), 대대장(중령)을 11일부로 선(先)보직해임했다"고 전했다. 공군은 "조종사 2명에 대해서는 다음주 공중근무자 자격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군은 전날 중간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의 주원인이 조종사의 좌표 오입력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작전 수행 전 담당 조종사가 보고하는 실무장 계획서를 군 지휘부가 검토하는 내부 체계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파악됐다고 밝혔다.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KF-16 오폭 사고 조사결과 중간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핌DB] parksj@newspim.com 2025-03-11 15: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