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틸러슨 “트럼프, 푸틴 만날 때 준비 안 돼”…트럼프 “틸러슨은 돌처럼 멍청해”

기사입력 : 2019년05월24일 03:00

최종수정 : 2019년05월24일 03:01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017년 독일 함부르크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날 당시 준비가 돼 있지 않았다는 렉스 틸러슨 전 미국 국무장관 발언에 강하게 반발했다. 틸러슨 전 장관을 “돌처럼 멍청하다”면서 틸러슨 전 장관이야말로 국무장관직을 맡을 준비가 돼 있지 않았었다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돌처럼 멍청하고 국무장관이 될 준비가 전혀 돼 있지 않았던 렉스 틸러슨은 내가 블라디미르 푸틴을 독일 함부르크에서 만날 때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말을 지어냈다”면서 “나는 푸틴이 이것에 동의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으며 미국이 어떻게 하고 있는지 보라”고 밝혔다.

이는 틸러슨 전 장관이 미 의회 비공식 브리핑에서 푸틴 대통령과 만남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만큼 준비가 돼 있지 않았다고 발언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후 나온 것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전날 미 하원 외교위원회 소속 의원 보좌진의 발언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과 만남에 앞서 푸틴 대통령만큼 준비되지 않았었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틸러슨 장관이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 고문이 외교 문제에 관여하기 전에 국무부나 다른 기관과 상의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확인했다고도 전했다.

CNN에 따르면 틸러슨 전 장관은 지난 21일 엘리엇 엥글(민주·뉴욕) 하원 외교위원장과 마이클 매컬(공화·텍사스) 하원의원을 만나 7시간 동안 트럼프 내각에서의 경험을 브리핑했다. 당시 논의는 백악관과 러시아의 관계와 쿠슈너 고문을 둘러싼 의혹에 집중됐다.

틸러슨 전 장관은 트럼프 정부의 초대 국무장관으로 취임 초기 트럼프 대통령의 신임을 받았지만 불화설이 끊임 없이 제기되다가 결국 경질돼 정부를 떠났다.  

렉스 틸러슨 전 미국 국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