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CJ CGV가 지난달 26일 베트남에 첫 글로벌 콘셉트 특별관 씨네&포레를 오픈했다.
씨네&포레는 ‘영화와 숲’이란 의미로 마음을 안정시키는 초록색과 자연 회귀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자연 콘셉트 상영관이다. 지난해 7월 CGV강변에 첫 선을 보인 후 국내 관객들의 호응에 힘입어 9개월 만에 베트남 하노이 CGV빈콤스타시티 디 캐피탈에 글로벌 1호관을 오픈했다.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CGV빈콤스타시티 디 캐피탈 극장의 씨네&포레 내부 전경 [사진=CJ CGV] |
베트남 씨네&포레는 숲을 떠올리게 하는 인테리어와 하늘에 별이 수놓아진 듯한 천장으로 꾸며 자연 친화적인 느낌을 강조했다. 좌석은 총 29석으로 1인용 소파 형태의 빈백(25석), 휴양지 느낌의 카바나(4석)로 구성됐다. 좌석마다 우드 소재의 개별 피크닉 테이블도 비치했다.
베트남 씨네&포레는 오픈 이후 3주간 평균 좌석점유율 50%를 기록하며 큰 호응을 끌어냈다. 같은 기간 베트남 CGV 일반관 평균 좌석점유율과 비교했을 때 15%P 높은 수치다. 또한 베트남 CGV 페이스북에 게시된 씨네&포레 소개 콘텐츠는 1만6000여개의 ‘좋아요’를 받았다.
CJ CGV 심준범 베트남 법인장은 “덥고 습한 기후적 특성과 트렌디한 감성의 만남으로 관객들이 씨네&포레에서 쾌적하고 이색적인 즐거움을 느껴보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베트남 관객들이 CGV에서 영화와 기분 좋은 경험을 공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셉트의 특별관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CJ CGV는 2011년 7월 베트남 현지 1위 멀티플렉스인 메가스타를 인수한 이후 꾸준히 시장을 확대해 왔다. 2015년 12월 베트남 최초로 연 누적 1000만 관객을 돌파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6월, 올해는 5월 16일 누적 관객 1000만명을 돌파하며 자체 기록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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