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하이브리드 SUV 세그먼트 새로 구축할 것"
[서울=뉴스핌] 조아영 기자 = 토요타코리아가 6년 만에 완전변경(풀체인지)된 RAV4(라브4)를 출시했다.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을 중시하는 30~40대 남성을 주요 고객층으로 삼아 수입 하이브리드 SUV 시장을 새로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토요타코리아는 21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토요타 전시장에서 신형 RAV4 출시 기자간담회를 열고 판매를 시작했다.
토요타의 핵심 모델인 RAV4로 커져가는 국내 수입 SUV 시장을 공략한다. 판매 목표량은 월 300대 이상이다.
타케무라 노부유키 토요타코리아 사장은 "2014년 수입차 중 22% 비중을 차지하던 SUV는 작년 30%, 올해 1~4월 34%로 성장했다"며 "한국 수입차 시장에서 SUV 세그먼트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고 설명했다.
RAV4는 하이브리드 AWD, 하이브리드 2WD와 가솔린 2WD 세 가지 트림으로 출시됐다.
강대환 영업·마케팅담당 상무는 "그레이드를 다양화했다"며 "하이브리드의 대중화, 충실한 옵션의 하이브리드, 실용성 이상의 스타일리쉬한 하이브리 드 등 다양한 고객들의 니즈가 있었다"며 "수입 하이브리드 SUV 세그먼트를 새로 구축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1일 시작한 사전계약 물량은 약 800대 수준이다. 그중 하이브리드 모델은 60~70% 비중을 차지했다. 강 상무는 "사륜구동이 더 인기 있었다"며 "다만 조금 더 실용적인 하이브리드에 대한 목소리가 큰 만큼 점차적으로 이륜 모델에 대한 반응도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RAV4의 주요 타겟층은 액티브 활동을 즐기고 세련된 스타일을 추구하는 30~40대 남성이다.
토요타코리아는 주행성능 체험 이벤트, 전시장 시승 행사 등을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는 한편, 온라인 영상, 플랫폼을 통한 맞춤형 콘텐츠 제공, VR·AR 콘텐츠 제공 등 디지털 중심의 마케팅 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신형 RAV4는 토요타의 TNGA(Toyota New Global Architecture) 플랫폼을 적용해 저중심·경량화·고강성화를 실현했다. 2.5리터 다이나믹 포스 엔진이 탑재됐으며,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e-CVT가 적용됐다.
하이브리드 AWD 모델에는 후륜의 구동력 배분이 더 증대된 전자식 4륜구동 시스템(E-Four)을 적용하고 험로 탈출을 위한 '트레일 모드(Trail mode)' 기능을 새로 추가했다.
외관 디자인은 '크로스 옥타곤' 콘셉트로 다이나믹한 이미지를 강조한다. 날카로운 눈매의 LED 헤드램프와 다각형 디자인의 휠 아치는 역동성을 살렸다.
국내 판매가격은 가솔린 2WD 3540만원, 하이브리드 2WD 3930만원, 하이브리드 AWD 4580만원이다.
likey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