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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트럼프, 자동차 관세 결정 최장 6개월 연기할 듯

기사입력 : 2019년05월16일 00:40

최종수정 : 2019년05월16일 07:12

18일 발표 전망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입 자동차 관세 부과 결정을 최장 6개월간 연기하기로 했다고 블룸버그통신과 로이터통신, CNBC가 15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당초 백악관은 오는 18일까지 수입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에 관세를 부과할지를 결정할 계획이었다. 법률에 따라 교역 상대국과 협상을 진행하는 동안 정부는 180일간 결정을 연기할 수 있다.

정부 관계자는 로이터통신에 공식 발표가 오는 18일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너럴모터스(GM)와 폭스바겐, 토요타 등 세계 주요 자동차 회사들은 미국 정부가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할 경우 적잖은 부작용이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해왔다.

지난 2월 미 상무부는 ‘무역확장법 232조’를 근거로 수입 자동차가 미국 자동차 회사들의 미래 기술 투자를 약화함으로써 미국 국가안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판단을 백악관에 제출했다.

다만 미 의회는 자동차 관세에 반대하는 분위기다. 미국 공화당에서는 척 그래슬리 상원 금융위원장을 중심으로 백악관에 상무부가 제출한 보고서를 공개할 것을 요구했지만 트럼프 정부는 이를 거부했다.

지난주 159명의 미 하원 의원들은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에게 서한을 보내 무역 관련 규제가 자동차 산업과 미국 경제를 해칠 수 있다고 설득할 것을 촉구했다.

이런 맥락에서 최근까지 글로벌 자동차 메이저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18일 시한인 수입차 관세 도입 여부에 대한 결정을 보류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이 유럽 및 일본과 무역 협상을 벌이고 있는 만큼 최종 결정을 180일 추가 연장할 가능성에 무게를 둔 전망이었다.

한편, 지난 10일에는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이 수입차에 대한 관세를 예고하는 발언을 해 업계가 바짝 긴장하기도 했다.

룩셈부르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자동차 부문의 무역수지 적자를 크게 부각시킨 것.

그는 “미국 무역수지 적자의 절반 가량이 단 한 가지 품목에서 발생하는 실정이고 이는 바로 자동차”라며 "자동차 부문이 중국만큼 문제”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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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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