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화학

속보

더보기

한화, 1분기 영업익 전년대비 '반토막'...금융·화학 부진

기사입력 : 2019년05월15일 17:17

최종수정 : 2019년05월15일 17:17

한화 "건설·케미칼·방산 2분기 실적 개선 전망"

[서울=뉴스핌] 권민지 기자 = 한화그룹의 지주사 ㈜한화가 금융 및 화학 계열사의 실적 부진으로 전년 대비 반토막 난 영업이익을 실현했다.

한화는 전년 대비 50.4% 감소한 2595억원의 영업이익과 3.5% 증가한 매출액 11조 9088억원을 거뒀다고 15일 발표했다. 지배주주순이익은 1066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60.8%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대비 67.2% 감소한 1739억원이었다.

한화는 "영업이익 감소분은 한화생명보험, 한화케미칼 등 주요 계열사의 실적 부진에서 기인했다"며 "매출액은 건설 실적 호조, 한화S&C 및 한화큐셀코리아 연결 편입 영향으로 다소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주)한화 1분기 실적 [표=(주)한화 IR]

㈜한화의 1분기 매출액은 8786억원, 영업이익은 12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의 경우 기계부문 사업양도 및 방산부문 매출 감소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23.3%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매출 감소 및 판관비 증가로 인해 전년 대비 83.5% 감소했다.

㈜한화는 "방산을 제외한 타 부문의 견조한 실적을 바탕으로 2분기에는 1분기보다 개선된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화건설의 경우 1분기 매출액은 9210억원, 영업이익은 867억원이었다.

전년 대비 31.6% 증가한 매출액은 해외 및 국내 부문의 매출 증가에서 기인했으며 전년 대비 48.2% 증가한 영업이익은 수익성 높은 프로젝트의 영향을 받았다.

한화건설은 "복합개발, 플랜트 등의 국내사업 호조 및 이라크 사업의 공정 가속화로 2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시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1분기 매출액은 9548억원, 영업손실은 58억원이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27.6% 증가했다. 영업이익 또한 전년 대비 277억원 증가했으나 적자를 면치 못했다.

한화S&C 합병 영향 및 항공·공작 기계 사업 인수 영향으로 매출액은 증가했고 민수사업 수익성 향상으로 영업이익이 개선돼 전년 대비 적자폭이 줄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민수사업 수익성 개선과 더불어 한화S&C 합병 등으로 실적 개선세가 2분기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화케미칼의 1분기 매출액은 9217억원, 영업이익은 502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주요 제품 국제가 하락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19.3%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주요 제품 가격 약세에 따른 스프레드 축소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65.2% 감소했다.

한화케미칼은 "원료 투입가 상승으로 1분기 대비 2분기 스프레드 감소가 예상되지만 미국 실적 성장, 고효율 제품 비중 확대 등 주요 제품의 업황 개선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한화생명보험의 경우 1분기 매출액은 3조 9789억원, 영업손실은 217억원을 기록했다.

한화생명보험은 "신규계약 증가에 따른 판매 수수료 증가 및 일회성 비용 반영 등에 따른 투자이익 감소로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며 "2분기에는 기타 보장성 보험 판매 강화 및 손해율과 비용 관리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화는 "하반기 이후 자체사업의 방사부문이 정상화될 전망이며 2020년부터 기존 전망 대비 실적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미 수주한 방산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수행과 품질 경쟁력 강화 및 포트폴리오 다각화 등의 노력을 통해 2025년에는 3조원 매출 시현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dotor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