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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호르무즈 인근 상선 공격배후 '이란' 가능성 크다고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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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초기평가 결과..최종결론 아냐"
AP "상선에 5~10피트 구멍..美, 폭발물 사용 추정"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은 지난 12일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유조선 2척 등 상선 4척을 공격해 피해를 입힌 배후에는 이란이 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미국 관리는 WSJ에 정부가 초기 평가를 통해 이렇게 판단하고 있다면서도 최종 결론을 내린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상선 4척 각각의 수선(water line) 근처 또는 아래에 5~10피트 정도의 구멍이 난 것으로 파악됐다. 이같은 큰 구멍을 내는 데 폭발물이 사용됐을 것이라는 게 미국의 초기평가라고 AP는 보도했다.

WSJ이 인용한 관리는 미국이 어떤 단서를 토대로, 이란이 배후에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초기평가를 내렸는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12일 아랍에미리트(UAE)는 자국 푸자이라 해안 인근에서 4척의 상선이 '사보타주(의도적 파괴행위) 작전'의 표적이 됐다고 알렸다. 하지만 공격 주체나, 피해 선박의 국적 등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이후 13일 사우디는 칼리드 알-팔리 에너지 장관의 성명을 통해 피해를 입은 상선 4척 가운데 2척이 사우디의 유조선이라고 밝히고, 글로벌 석유 공급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고 했다.

그에 따르면 피해를 입은 사우디 유조선 중 한 척은 라스타누라 항에서 국영석유회사 아람코의 미국 고객에 인도할 사우디산 원유를 싣기 위해 항해를 하던 중이었다.

이번 공격으로 사상자가 발생하거나 기름이 유출되지는 않았으나, 두 선박의 구조물이 모두 큰 피해를 입었다고 알-팔리 장관은 밝혔다.

공격이 발생한 푸자이라 해안 주변 지역은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과 가까운 곳에 있다. 걸프 해역의 입구인 호르무즈 해협은 중동 산유국들이 원유를 수출하는 주요 항로로 전세계 해상 원유수송량의 30% 정도가 이 해협을 지나간다.

지난해 이란 핵협정에서 일방적으로 탈퇴한 뒤 대(對)이란 제재를 복원하기 시작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한국 등 8개국에 한시적으로 부여하던 이란산 원유 수입금지 예외 조치를 더이상 용인하지 않고, 이란의 원유수출을 제로로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이에 이란은 미국의 제재에 맞서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은 중동에 주둔 중인 미군에 대한 이란의 위협을 우려, 걸프 지역에 항공모함과 폭격기 'B-52'를 파견한 상태다.

이란은 이번 사건과의 관련성을 부인했다. 이란 외교부 대변인은 13일 이번 공격에 대해 "걱정스럽고 끔찍하다"며 사안에 대한 조사를 요청했다.

호르무즈 해협 통과하는 유조선 [사진= 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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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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