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의 자동차 판매가 4월 들어 10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중국자동차제조협회(CAAM)는 4월 중국 자동차 판매대수가 198만대로 전년 동월 대비 14.6% 줄었다고 1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지난 2월과 3월 14% 및 5.2% 감소한 데 이어 10개월 연속 감소 릴레를 기록한 것. 지난해에는 경제성장 둔화와 미국과의 무역전쟁 여파로 1990년대 이후 처음으로 연간 자동차 판매 성장세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다만 신 에너지 자동차(NEV) 판매만큼은 9만7000대로 18.1% 늘며 강력한 증가세를 이어갔다. 중국 정부의 장려책과 쿼터제에 힘입어 NEV 판매는 지난해 62% 가까이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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