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통일부 정례브리핑
"北, 식량사정 매우 심각"
일각서 '北 미사일' 발사 여론 악화 제기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통일부는 10일 대북 식량지원과 관련해 “국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대북 식량지원은) 국민적 공감과 지지가 필요한 사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부대변인은 “북한의 식량사정이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며 “북한주민에 대한 동포애와 인도주의적 차원의 식량지원이 필요하다는 정부의 입장은 변함없다”고도 했다.
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사진=뉴스핌 DB] |
정부는 그간 “정치적 사안과 대북 인도적 지원은 별개”라는 입장을 견지해 왔다. 다만 일각에서는 북한의 잇단 ‘발사체’ 발사로 대북 식량지원에 대한 여론이 악화될 가능이 있다고 지적하기도 한다.
한편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소장회의는 이날에도 열리지 않았다. 지난 2월 22일 이후 11주째다.
이 부대변인은 “북측 전종수 소장이 이번 소장회의에 참석하지 못하게 됐다는 점을 우리 측에 미리 알려왔다”며 “현재 북측에서는 임시 소장대리가 근무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