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26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개장 전 프리마켓에서는 반도체 인수·합병(M&A), 메모리 가격 인상 기대, 기상 악화 우려 등에 따라 반도체·항공 종목들의 주가 흐름이 엇갈렸다.
인공지능(AI) 관련 인수 소식과 메모리 가격 인상 기대가 부각된 종목들은 강세를 보인 반면, 겨울 폭풍으로 인한 항공편 차질 우려가 제기된 항공주는 약세를 나타냈다.

▷ 상승 종목
◆ 엔비디아(NVDA)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는 프리마켓에서 주가가 0.5% 상승했다. 회사가 인공지능(AI) 스타트업 '그록'의 자산을 200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힌 영향이다. 이번 거래는 엔비디아의 사상 최대 규모 인수로, AI 인프라 경쟁력 강화를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U)
메모리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프리마켓에서 약 2% 상승했다. 업계 전문 매체 디지타임스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2026년 인도분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3E) 가격을 약 20% 인상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메모리 업황 개선 기대가 주가를 끌어올렸다.
◆ 샌디스크(SNDK)
샌디스크는 메모리 가격 인상 기대에 힘입어 개장 전 주가가 4% 급등했다. 업계 전반의 가격 인상 움직임이 수익성 개선 기대를 키웠다는 평가다.
▷ 하락 종목
◆ 항공주
겨울 폭풍이 항공편 운항 일정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항공주가 약세를 보였다. 유나이티드항공(UAL)과 아메리칸항공(AAL)의 주가는 프리마켓에서 소폭 하락했다.
koinw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