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분데스리가의 지동원이 마인츠로 옷을 갈아입는다.
독일 프로축구 마인츠 구단은 6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아우크스부르크의 지동원(28)을 자유계약으로 영입했다. 2019~2020시즌부터 합류, 3년간 뛰게 된다“고 밝혔다.
지난 2014년 1월 잉글랜드 선덜랜드에서 아우크스부르크로 완전 이적한 이후 다시 5년4개월 만에 팀을 바꾸는 것이다. 지동원은 올시즌 아우크스부르크에서 15경기에 출전해 4골 1도움을 기록했다. 올시즌을 끝으로 아우크스부르크와의 계약이 만료되는 그는 2부리그 임대를 올 여름 마인츠로 이적하게 됐다. 지동원은 그동안 선덜랜드, 도르트문트, 다름슈타트, 아우크스부르크 등을 거쳤다.
지동원의 이적 사실을 알린 마인츠. [사진= 마인츠] |
지동원은 지난해 9월16일 마인츠와 원정경기에서 첫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다 부상을 당해 한동안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한 바 있다.
마인츠는 “지동원은 스트라이커는 물론 측면 공격수, 공격형 미드필더로 뛸 수 있는 선수다. 아우크스부르크에서 124경기에 출장해 16골, 한국 국가대표로 A매치 55경기에서 출전해 11골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지동원은 “마인츠에서 활약했던 동료 구자철로부터 많은 이야기를 들었다. 마인츠를 위해 뛰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인츠는 지난 시즌 강등권 위기까지 갔다가 전체 18개 팀 가운데 12위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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