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출산이 부담 아닌 축복되도록 공공산후조리원 확충할 것”
[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경기도 최초의 공공산후조리원인 ‘경기 여주 공공산후조리원’이 3일 개원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오른쪽 두번째)와 이항진 여주시장, 정병국 국회의원, 유필선 여주시의회 의장 등 주요 참석자들이 3일 오후 여주시 여흥로 ‘경기 여주공공산후조리원 개원식’에서 공공산후조리원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경기도] |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이날 오후 열린 개원식에서 “출산이 부담이나 고통이 아닌 축복이 될 수 있도록 빠르고 많이 공공산후조리원을 만들어 나가겠다”라며 공공산후조리원 확충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
이 지사는 “출산과 양육, 교육, 보육, 취업 등이 너무 힘들다보니 다음 세대를 갖지 않겠다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데 정말로 슬픈 일이 아닐 수 없다”라며 "빠르고 많이 공공산후조리원을 만들어 출산이 부담이 아닌 축복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공산후조리원’ 건립은 민선7기 이재명 도지사의 보건분야 핵심 공약사항 중 하나다.
경기도와 여주시가 총 5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여주시 여흥로 160번길 14 일대 여주보건소 옆 시유지에 건립한 ‘경기 여주 공공산후조리원’은 연면적 1498.53㎡, 지상 2층, 13개실 규모로 ‘아이낳기 좋은 경기도’를 조성하겠다는 민선7기의 의지가 고스란히 반영됐다.
요금은 민간산후조리원의 70% 수준인 2주 기준 168만 원으로 경기 도민이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특히 수급자,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 취약계층에게는 50% 감면 혜택이 주어진다.
도는 도민이 양질의 산후조리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오는 2022년 포천 공공산후조리원을 개원하는 등 공공산후조리원을 지속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개원식에는 이항진 여주시장 등 내빈 100여명이 참석했다.
jungw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