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인 이상 50인 이하 기업 39.4%로 최다
제조업·도소매업 많고 경기·인천권 비중 높아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청년들에게 우수한 중소·중견기업의 정보를 제공하고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강소기업이 선정됐다.
고용부는 2019년 강소기업 1만4127개를 1일 선정·발표했다. 이번에 발표한 강소기업은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민간기관 등에서 우수 기업으로 선정된 적이 있는 기업을 추천 받는 등 4만1048개소를 대상으로 7가지 결격사유를 심사해 선정했다.
세종정부청사 고용노동부 전경. [사진=뉴스핌DB] |
결격사유는 △2년 이내 '임금 체불'이 있는 기업 △2년 연속 같은 업종의 규모별 평균과 비교해 '고용 유지율'이 낮은 기업 △2년 이내 '산재 사망사고' 발생 기업 △'신용평가 등급이 'B-' 미만 기업 △상호출자 제한 기업 집단 및 공기업 △10인 미만 기업(건설업 30인 미만) △기타 서비스업 등 일부 업종 등이다.
특히, 올해는 2년 이내 산재 사망사고 발생 기업을 선정에서 제외해 안전 부분을 강화했고, 고용 유지율의 기준이 되는 업종을 대분류에서 중분류로 조금 더 세분화하여 결격사유를 엄격하게 적용했다.
선정된 강소기업의 특징을 살펴보면, 규모별로는 21인 이상 50인 이하 기업이 5509개소(39.4%)로 가장 많고, 200인 이상 기업도 399개소가 포함됐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9634개소, 도소매업 1890개소 순으로 많았고, 지역별로는 경기·인천권의 비중(37.3%)이 높았다.
이번에 선정된 강소기업은 지난해 연간 채용 인원이 평균 13.8명으로 1년 전 선정된 기업 평균 12.6명 보다 1.2명이 늘었다.
선정된 '강소기업'은 채용지원 서비스를 제공받고, 네이버에서 기업 홍보가 지원되며, 고용창출장려금을 신청할 때 우대받는 등 재정·금융 등의 혜택을 제공받는다.
아울러 지난 2017년 12월에 체결한 고용부·신한은행·신용보증기금과의 양해각서에 따라 대출 받을 때 보증 우대도 받을 수 있다.
올해 강소기업 명단은 고용부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나영돈 고용부 고용정책실장은 "강소기업은 규모는 작지만 강한 경쟁력을 갖고 근로 조건도 우수한 중소기업임에도 불구하고 청년들이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우수한 중소기업에 많은 관심을 갖고 강소기업 정보를 적극 활용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fedor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