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사업, 프리미엄 TV 판매 늘어 전년比 실적개선
생활가전사업은 뉴라이프 가전이 실적 이끌어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삼성전자 가전부문 영업이익이 54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배 수준으로 늘었다. 매출도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3% 늘었다.
2분기는 TV 판매 감소가 예상되지만 생활가전 사업에서 신제품 판매를 강화해 실적 성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가전부문 1분기 매출액이 10조400억원, 영업이익은 5400억원이라고 30일 공시했다. 지난해 1분기 가전부문 매출액은 9조7400억원, 영업이익은 2800억원이었다.
먼저 TV 사업은 비수기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은 감소했으나, QLED∙초대형 TV 등 프리미엄 TV 판매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한편, 1분기 생활가전 사업은 시장 수요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소폭 개선됐다. 제품 경쟁력을 강화한 신모델과 의류청정기, 건조기, 공기청정기 등 뉴라이프 가전 판매 호조에 따른 것이다.
TV 사업의 경우 2분기는 시장 수요가 소폭 감소하고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 부재 등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판매 감소가 예상된다. 하지만 8K 등 신모델 본격 판매와 함께 프리미엄 TV 판매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하반기에도 QLED∙초대형 TV 등 고부가 제품 판매를 확대한다. 또 '더 프레임, 더 세리프, 더 세로' 와 같은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출시해 프리미엄 시장의 리더십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생활가전 사업은 2분기에 계절적 성수기인 에어컨을 비롯한 신제품 판매를 강화해 실적 성장을 추진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하반기 뉴라이프 가전 제품과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로 수익성을 개선할 것"이라며 "빌트인 가전, 시스템 에어컨 등 B2B 사업을 더욱 강화해 미래 성장 동력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nanan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