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한종희 삼성 사장 "모바일 직캠, '더 세로' TV로 50배 크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더 세로, 모바일 영상 보는 밀레니얼 타겟"
"TV=가로 스크린, 고정관념 깼다...해외서도 관심"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은 "모바일로 보는 세로 콘텐츠가 상당히 많다"며 "집에 75인치 TV가 있다고 하지만 미러링해서 보면 작다. 이런 페인(Pain) 포인트를 해결하기 위해 세로 화면의 TV '더 세로'를 선보인다"고 29일 말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사장은 세로 스크린의 신개념 TV '더 세로'를 공개했다. [사진=심지혜 기자]

삼성전자는 이날 서울 가로수길에 연 '라이프스타일 TV 팝업스토어'에서 진행한 간담회에서 세로 방향의 스크린을 기본으로 하는 신개념 TV '더 세로'를 공개했다. 

더 세로는 2030 밀레니얼 세대가 모바일에서 소비하는 상당수의 콘텐츠가 세로 형태라는 점에 착안해 세로 방향 스크린으로 만든 TV다. 모바일에 저장된 동영상을 NFC(근거리 무선 통신) 기반으로 미러링(Mirroring)해 TV에서 즐길 수 있는 것이다. 일례로 유튜브에 올라오는 세로 화면의 연예인 직캠 등을 50배로 확대해 볼 수 있다. 

한 사장은 "밀레니얼 세대는 대화면 초고화질 영상 등 본질적인 기능을 중요하게 생각하면서도 방송 시청 중 채팅이나 검색을 하는 등 다양한 사용성을 보여준다"면서 "5G 네트워크 및 모바일 발전으로 이러한 멀티 스크린 소비 추세는 더욱더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훈 디자인팀장은 "더 세로는 선반에 올려 놓는 것이 아니라 바닥에 두고 어느 공간에서나 어울릴 수 있도록 했다"며 "가정 내 액자를 살짝 기울여 놓는 것처럼 더 세로도 이러한 소품처럼 비슷하게 기울였다. 쇼파에 누워서 봐도 불편함 없는 최적의 각도"라고 설명했다. 

더 세로는 글로벌 국가 중 국내 시장에 가장 먼저 출시한다. 스마트폰 사용 비율이 95%로 글로벌 선진국 평균(76%)보다 높다는 점을 감안한 것이다. 43형 1개 모델로 출고가눈 189만원이다. 해외 거래선들의 반응도 좋아 조만간 글로벌에도 론칭할 계획이다. 

추종석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해외 거래선에 많이 소개 했는데 반응이 굉장히 좋았다"며 "TV가 선물로는 채택 되기 어려운 제품이었는데 해외 거래선들은 TV가 선물로써 오고 갈 수 있는 제품이 된 것 같다는 반응까지 나왔다"고 말했다. 

더 세로 출시에 어려움도 있었다. 'TV는 가로 스크린'이라는 회사 내부 기성세대들의 부정적 의견이 많았기 때문이다. 아이디어가 제품으로 구현되기까지는 3년이 시간이 걸렸다. 

한 사장은 "모바일보다 TV가 밀레니얼 세대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밀레니얼 세대가 TV를 구입하는 비중이 60%"라면서 "기성 세대의 반대가 있어 출시하는데 시간이 걸렸지만 밀레니얼 세대를 연구하는 커뮤니티와의 토론 끝에 과감히 결단했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기존 TV 디자인의 고정관념을 깬 신개념 TV를 팝업스토어를 통해 공개한다. (왼쪽부터)세로 방향의 TV '더 세로', 프레임을 I자 모양으로 디자인한 '더 셰리프', 액자처럼 만든 '더 프레임'. [사진=심지혜 기자]

이날 삼성전자는 더 세로 이외에 QLED 고화질을 적용한 가구처럼 디자인한 '더 셰리프'와 액자 형태의 '더 프레임' 2019년형 신모델도 함께 선보였다. 

더 셰리프는 32·40형에서 43·49·55형으로 커졌으며 출고가 기준으로 각각 159만원, 189만원, 219만원이다. 더 프레임은 43·49·55·65형이며 출고가 기준 각각 159만원, 189만원, 219만원, 339만원이다.

이어 한 사장은 "삼성전자는 그동안 업계 리더로서 TV를 새롭게 정의하는 혁신적인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왔다"며 "앞으로도 스크린 형태부터 사용 경험에 이르기까지 발상의 전환을 통해 ‘취향 존중 스크린 시대’를 열어 가겠다"고 말했다.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