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사자 선원이 발견 신고…영아 긴급후송에 보건소장도 기여
[목포=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신안군에서 지난 27일과 28일 익사자와 영아 응급환자가 발생, 릴레이 긴급구조하는 긴박한 상황이 이어졌다고 목포해경이 29일 밝혔다.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전 11시35분경 신안군 흑산도 항내 영복수산 앞 해상에 사람이 엎드린 채로 해상에 떠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목포해견 신안 흑산항 60대 익사자 119 인계. [사진=목포해경 ] |
신고를 받은 해경은 1508함과 흑산파출소 연안구조정을 현장으로 급파해 수색 및 구조에 나섰다. A씨는 출동 6분만에 구조했으나, 발견당시 호흡과 맥박이 멎은 상태였다.
숨진 A씨는 지난 27일 18시경 흑산도 입도해 저녁식사를 한 후 함께 동행 B씨와 함께 오후 11시경까지 술을 마신 것으로 확인됐다.
목포해경은 B씨등 일행 7명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신안군 홍도 영아 긴급 헬기후송조치 중 목포 대형병원으로 이송절차 중. [사진=목포해경 ] |
한편 전남 신안군 홍도 섬마을에서 8개월된 영아가 탈수 및 구토증상을 보여 해경이 연안구조정과 헬기를 급파해 대형병원으로 이송시켰다.
해경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9시 3분께 전남 신안군 흑산면 홍도에서 8개월된 영아가 탈수 및 구토증상으로 장염이 의심된다며 홍도보건지소장의 신고를 접수했다. 영아는 목포 대형병원의 치료가 필요하다는 요청에 따라 서해청 헬기 B-520호를 급파 영아의 생명을 지켜냈다.
목포해경은 올 한해 도서지역과 해상에서 헬기와 경비함정을 이용해 응급환자 88명을 이송해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해 왔다.
yb258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