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신안군 흑산면 만재도 해상 어선에서 조업 중 로프에 안면부를 맞은 50대 선장이 부상을 입는 등 해상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4일 목포해양경찰서는 전날 오후 9시께 전남 신안군 흑산면 만재도 남쪽 14.8km 해상 개량안강망 어선 D호(9.77t, 목포선적) 선장 김모(55세, 남) 씨가 그물을 올리는 작업 중 로프에 안면부를 맞아 출혈이 심해 구조를 요청해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목포해경 부상 선원 응급조치 [사진=목포해경 ] |
해경은 즉시 경비정을 급파해 전남 신안군 흑산면 만재도 해상에서 D호를 만나 환자 및 보호자를 경비정으로 옮겨, 해양경원의료시스템이용 의료진과 환자 상태를 공유하며 긴급이송을 시작했다.
이후 해경은 오후 11시56분께 진도 서망항에 도착해 대기하고 있던 119 구급대에 환자와 보호자를 인계했다. 해경의 도움으로 긴급 이송된 김씨는 목포 소재 한국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앞서 같은 날 오후 6시13분께 전남 신안군 장산면에서 생후 7개월 된 여아가 왼쪽 팔 골절이 의심된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긴급 출동해 병원으로 인계하기도 했다.
목포해양경찰서는 올 들어 도서지역과 해상에서 헬기와 경비함정을 이용해 응급환자 71명을 긴급 이송해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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