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조원 투자 롯데케미칼 루이지애나주 공장 9일(현지시간) 준공
가동 시 매출액 1조여원, 영업이익 2000억여원 증가할 것 예상
[서울=뉴스핌] 최주은 기자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다음 달 미국 출장길에 오르며 그룹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낸다. 미국 출장은 롯데케미칼 루이지애나 에탄분해시설(ECC) 공장 준공식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26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회장은 오는 9일(현지시간) 예정된 롯데케미칼 루이지애나 에탄 분해시설(ECC) 공장 준공식에 참석하기 위해 내달 초 미국 출장에 나선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준공식이 현지시간 9일로 예정돼 있어서 내달 초 출국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사진=롯데지주] |
3조원이 투자된 롯데케미칼 미국 루이지애나주 공장은 연간 100만톤 규모의 에탄크래커과 50만톤 규모의 에틸렌글리콜(EG)을 생산하는 시설로 지난 2016년부터 건설에 들어갔다.
에틸렌공장이 가동되면 롯데케미칼의 총 에틸렌 생산량은 450만t으로 늘어난다. 국내 1위, 세계 7위 수준이다. 롯데케미칼 실적 면에선 매출액 1조여원, 영업이익 2000억여원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 회장이 롯데케미칼에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다. 지난해 10월 경영 일선에 복귀한 뒤엔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해외 유화단지를 직접 방문하고 재가동시키는 등 화학사업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성장 의지를 보이고 있어서다. 실제 롯데케미칼은 그룹 내 이익의 54%를 책임지는 캐시카우 역할을 하는 회사로 알려져 있다.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