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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포스코 등 韓 대표기업 삐끗…"내실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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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 60% 급감
LG디스플레이 '적자전환'…LG화학·포스코 등 동반 부진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국내 제조업의 대표선수격인 대기업들이 잇따라 부진한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는 작년 1분기에 비해 60%나 감소한 영업이익을 기록했고, LG화학도 반토막 난 성적표를 받았다. LG디스플레이는 3분기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무엇보다 수출 비중이 큰 중국시장 경기 침체가 우리 기업들의 실적 악화 주 원인으로 꼽힌다. 아울러 계절적 비수기, 투자 사이클 등 복합적인 원인이 작용하고 있단 분석이다. 실적 부진이 장기화할 경우 국내 대표 기업들의 근본적 경쟁력이 약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24일 재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한 16조142억원을 거뒀다. 하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19.1%, 28.2% 감소한 1조2029억원, 순이익 7784억원에 그쳤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2분기 이후 3분기만에 또다시 적자로 돌아섰다. LG디스플레이는 1분기 매출 5조 8788억원, 영업손실 1320억원, 당기순손실 626억원 등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중국 업체들의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공급 확대에 따라 판매가격이 하락한데다 계절적 비수기 영향을 받았다. 

LG화학의 1분기 실적도 반토막이 났다. LG화학은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약 2754억원으로 작년 대비 57.7% 감소했다고 밝혔다. LG화학 관계자는 "석유화학부문 수익성이 개선됐으나 전지부문은 계절적 비수기 영향과 함께 국내 ESS화재에 따른 일회성 비용 등으로 적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재계 5대그룹 [사진=뉴스핌DB]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5일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52조원, 6조2000억원이라고 밝혔다. 6조원대 영업이익은 2016년 3분기(5조2000억원) 이후 10분기만에 최저치다. 작년 1분기(15조6400억원)에 비해 60.4%나 급감했다. 사상 최대 영업익을 기록했던 작년 3분기(17조5700억원)의 1/3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중국 패널업체의 공급 증가로 디스플레이 수익성이 악화됐고, 메모리 부문에서도 전반적인 수요 약세 속에서 가격 하락 폭이 당초 전망보다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현대차는 1분기에 선방했다.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21% 증가한 8249억원을 기록했다. 중국 등 해외시장에선 부진을 이어갔지만, 내수시장에서 대형 SUV인 팰리세이드가 불티나게 팔린 덕분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G90, 팰리세이드 등 최근 출시한 신차들의 판매 호조가 제품 믹스 및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며 "특히 팰리세이드가 가세하며 싼타페와 함께 당사의 SUV 판매 증가를 이끌어 1분기 수익성이 전년 동기대비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국내 대표 기업들의 실적 부진은 중국 시장 영향이 가장 크다는 분석이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우리 기업들이 내수경기도 안좋은데다, 무엇보다 중국에 수출을 많이 하는데 중국시장이 안좋다 보니 실적이 더 악화되고 있는 것"이라며 "반도체의 경우 중국 수출 비중이 50% 정도인데 중국이 경제 자체가 어려워지고 있으니 당분간 우리 기업들의 실적 부진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당분간은 우리 기업들이 고전을 할 수 밖에 없고, 이럴 때일수록 내실을 강화하는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ta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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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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