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철강

속보

더보기

[종합] 포스코, 철강 부진에 1Q 주춤…"제품가격 인상 추진"

기사입력 : 2019년04월24일 13:19

최종수정 : 2019년04월24일 13:20

전년 比 영업익 19%↓…무역·에너지 부문이 방어
제품 가격 인상·고부가제품 비중 확대 추진

[서울=뉴스핌] 조아영 기자 = 포스코가 올해 1분기 철강 시황 부진 탓에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9.1% 감소한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비철강 분야인 글로벌인프라 부문의 무역, 에너지 사업의 호조로 분기 영업이익 1조원을 유지하며 실적 방어에는 성공했다.

포스코는 원료 가격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제품 가격의 인상을 추진하고 고부가제품 판매 비중을 확대해 수익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연간 경영전망에 대해서는 매출을 연결 기준 66조3000억원, 별도 기준 30조1000억원으로 연초 전망치를 유지했다.

포스코는 24일 컨퍼런스콜로 진행된 기업설명회에서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6조142억원, 영업이익 1조2029억원, 순이익 778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9.1% 순이익은 28.2% 감소했다.

철강부문의 1분기 영업이익은 893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1.9%, 전년 동기 대비 24.6% 감소했다. 철광석 가격 급등 영향을 받은 탓이다. 지난 1월 브라질 발레 댐 붕괴와 3월 서호주 사이클론 영향으로 철광석의 공급차질이 이어졌고 가격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다만 글로벌인프라부문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미얀마 가스전 판매 증가와 포스코에너지의 LNG발전 판매가격 상승 등이 실적 방어를 이끌었다. 글로벌인프라부문 영업이익은 292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6.6% 증가했다.

포스코는 올해 중국의 경기부양, 신흥국의 견조한 성장세 등으로 철강가격이 소폭 반등하겠지만 세계 철강수요 증가세 둔화와 원료 가격 상승 등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원가절감, WTP(월드 톱 프리미엄 제품)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 재무건전성 확보 등 수익 창출 노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전중선 전략기획본부장은 "원가 절감과 고급제품 중심으로 세일즈 믹스를 고도화를 추진하고 원료 가격 맞춰 제품 가격을 인상하는 등 경영실적 향상과 주주이익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현재 제품 가격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김영중 마케팅전략실장은 "자동차는 기존 계약이 2분기까지 반영되고 조선은 타결이 안됐다"며 "가전은 2분기 2만~3만원을 인상하고 월별로 가격 변동 있는 유통 등은 2만~3만원 인상을 시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신사업 부문의 리튬 사업에 대해서 오는 2021년 본격적인 매출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생산량은 지난해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1000톤 규모로 예상하고 있다.

포스코는 올해 하반기 전남 광양 율촌 산단에 탄산·수산화리튬 생산공장을 착공하고 내년 말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광양 공장은 연산 4만톤 규모다.

또, 지난해 인수한 아르헨티나 리튬 염호에 올해 하반기 데모플랜트를 짓고 내년 1분기부터 가동할 계획이다. 상용 공장은 이르면 내년 말 현지에 건설할 계획이다.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현금배당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예정이다.

한편, 포스코의 별도기준 매출액은 7조8165억원, 영업이익은 8325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6712억원이다. 

likey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