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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부터 K패션까지...유통 공룡들, 일본 시장 공략 '가속페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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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유통채널부터 패션·외식기업, 현지 법인·상설 매장 설립 러시
한일 관광 교류·소비재 수요 확대가 기폭제...도쿄, K패션 메카로 부상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국내 유통 대기업들이 일본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일본 진출을 꾀하는 업종도 다양하다. 일반 소비재를 취급하는 이마트는 물론, K패션과 K푸드 기업까지 전방위적으로 일본 시장의 문을 두드리는 모습이다. 진출 방식 역시 현지 법인 설립부터 상설 매장 운영까지 다채롭다.

최근 한일 간 관광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양국에서 인기 있는 상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인 만큼 국내 유통 기업들이 일본 내 거점을 확보해 글로벌 공급망을 강화하고,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려는 전략을 펼치는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11월 일본 도쿄에 위치한 쇼핑몰 파르코 시부야점에서 더현대 글로벌 팝업스토어를 진행했다. 사진은 당시 '더현대 글로벌' 팝업에 고객들로 붐비는 모습. [사진=현대백화점]

◆대형마트부터 패스트푸드까지…일본 진출 러시

20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지난달 이사회를 통해 일본 법인 설립을 의결했다. 도쿄에 설립되는 일본 법인은 이마트가 100% 지분을 출자할 예정이다. 

일본은 중국, 미국, 독일, 홍콩에 이은 다섯 번째 해외 소싱 거점으로, 일본 및 오세아니아 지역의 우수 상품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프리미엄 식품과 생활용품이 강세인 일본 시장을 공급망 확대의 중심지로 삼으려는 방침이다. 현지에서 생산되는 식료품과 생활용품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직소싱을 확대하려는 의도가 깔렸다. 

기존 도쿄 사무소가 25년 간 전진기지 역할을 해왔지만, 정식 법인 설립은 이번이 처음이다. 향후 일본 법인을 통해 오세아니아 지역까지 소싱 범위를 넓혀나갈 방침이다. 

K푸드 업계도 일본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화갤러리아는 미국 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Five Guys)'의 일본 진출을 위해 올해 1분기 '에프지 재팬 지케이(FG Japan G.K.)'라는 법인을 설립했다. 이후 파이브가이즈 운영사인 에프지코리아에 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하며, 현지 사업 기반을 본격적으로 확장하려는 전략이다. 

마뗑킴 시부야점에서 쇼핑을 하고 있는 일본 고객들의 모습. [사진=무신사 제공]

◆도쿄, K패션 메카로 부상....무신사 성공에 후발주자들도 속속 등장

K패션 브랜드들도 일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도쿄는 K패션의 격전지로 부상 중이다. 일본에서 K패션 인기가 급격히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성공 사례는 무신사다. 무신사는 지난 2021년 도쿄에 첫 해외 법인을 설립하며 일본 시장에 진출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본격화된 시기였음에도 과감한 투자를 단행했다. 그 결과, 무신사는 일본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올해 1분기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의 일본 내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4% 급증했다. 이 기간 누적 회원 수와 구매 고객 수도 두 배 이상 늘었다. 지난달 기준으로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의 일본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는 전년 대비 82% 증가했다.

마뗑킴, 예스아이씨(YESEYESEE), 일리고 등 주요 브랜드들도 월 억대 거래액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예스아이씨는 올해 처음으로 월 거래액 5억원을 달성하며 주목받고 있다.

무신사의 성공 이후 후발주자들의 진출도 잇따르고 있다. 현대백화점이 대표적이다. 현대백화점은 다음달 19일 도쿄 파르코 시부야점 4층에 '더현대 글로벌'의 상설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이는 더현대 글로벌이 해외에 여는 첫 번째 정규 매장으로, 1~2개월 단위로 브랜드가 바뀌는 로테이션 운영 방식을 도입한다.

또 일본 현지 온라인몰 '누구(Nugu)' 입점도 연내 추진한다. 일본 내에서 높아지는 K패션 수요를 겨냥한 전략이다.

업계 관계자는 "한일 간 소비 수요가 양국에서 동시에 커지면서, 국내 유통 기업들이 일본 내 소싱과 판매 채널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엔저 현상으로 일본을 찾는 국내 여행객이 많아지면서, 현지 상품에 대한 관심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앞으로 일본 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국내 기업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nr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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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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