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JLPGA 이정은6·배선우·윤채영 출전
KLPGA 루키 최혜진·조아연·이승연 '첫 메이저' 도전
13번~15번 홀 '히스토리 홀' 관건
[서울=뉴스핌] 정윤영 수습기자 = KLPGA 투어 첫 메이저 대회가 25일 개막한다.
KLPGA 투어 첫 메이저 대회 '크리스 F&C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우승상금 2억원)'이 25일부터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6610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이정은6이 KLPGA 시즌 첫 메이저 대회에 출전한다. [사진= 브라보앤뉴] |
국내 최고의 대회인 만큼 올 시즌 LPGA로 진출해 신인상 후보로 떠오르고 있는 이정은6(23·대방건설) 그리고 JLPGA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배선우와 윤채영(32·한화큐셀) 또한 오랜만에 국내 무대를 찾는다.
지난해 대상 수상자인 최혜진(20·롯데)과 다승왕 이소영(22·롯데), 상금순위 2위에 올랐던 오지현(23·KB금융그룹)과 디펜딩 챔피언인 장하나(27·비씨카드)도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의 우승컵을 노린다.
장하나는 "지난해 우승했을 때보다 샷 컨디션이 더 좋다. 이번 시즌, 대회를 거듭할수록 성적이 꾸준하게 올라오고 있어 좋은 성적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이 코스에서 우승을 두 번이나 했기 때문에 그만큼 자신도 있다. 우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타이틀 방어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디펜딩 챔피언' 장하나가 KLPGA 시즌 첫 메이저 대회에 출전한다. [사진=KLPGA] |
조아연이 KLPGA 시즌 첫 메이저 대회에 출전한다. [사진= KLPGA] |
이승연이 KLPGA 시즌 첫 메이저 대회에 출전한다. [사진=KLPGA] |
KLPGA 국내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루키 조아연(19·볼빅)과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19'에서 우승컵을 올린 이승연(21·휴온스)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루키 선수가 나올지 주목된다.
이승연은 "KLPGA의 선수로서 잘하고 싶은 욕심이 나지만 아직 우승의 여운이 남아 있어서 바로 우승 욕심을 내기보다는 톱텐을 목표로 경기하겠다. 원래 시즌 목표가 톱텐에 5번 드는 것이었다. 우승은 했지만 아직 목표는 달성하지 못했으니까 우승도 톱텐 중에 하나라고 생각하고 차분하게 경기하겠다"고 밝혔다.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은 올해부터 13번홀을 '도전' 홀, 14번홀을 '극복' 홀, 15번홀을 '비상' 홀이라 이름 지은 'Road to Championship 히스토리 홀'을 새롭게 선보인다.
'도전' 홀인 13번홀(파4/416야드)은 소나무 수림과 해저드로 둘러싸여 있어 정확한 티샷과 어프로치 샷이 요구된다. '극복' 홀인 14번홀(파4/421야드)은 좌측에 모두 해저드가 있고 그린 후면에는 가파른 내리막이 있어 티샷이 중요하다. 코스 중 가장 어려운 홀로 꼽히는 14번 홀은 우승컵을 차지하기 위해서 반드시 극복해야만 한다.
'비상'을 뜻하는 15번홀(파5/545야드)은 투온 공략을 노리는 것이 관건이다. 버디와 이글까지 노릴 수 있는 비상의 홀에서 어느 선수가 기회를 잡을지 주목된다.
yoonge9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