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박유천 측이 마약구매 및 투약 의혹을 보도한 MBC에 정정보도와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22일 박유천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인 측은 "박유천 씨에 대한 지난 4월 18일 MBC 뉴스데스크 보도, 4월 19일 뉴스투데이 및 12시 MBC 뉴스 보도에 대해 오늘 서부지방법원에 주식회사 문화방송을 상대로는 정정보도 및 손해배상을, 이를 취재 보도한 기자를 상대로는 손해배상을 각각 청구했다"고 알렸다.
[수원=뉴스핌] 윤창빈 기자 =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씨와 함께 마약 투여 혐의를 받는 가수 박유천이 17일 오전 수원 장안구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2019.04.17 pangbin@newspim.com |
박유천 법률대리인 측은 지난 18일 "'뉴스데스크' 보도 내용 중 CCTV 영상에서 역삼동 조용한 상가 건물 내부에 마약으로 추정되는 물건을 들고 가는 영상이 찍혔다고 보도했지만 이는 지금까지 경찰이 수사과정에서 단 한번도 질문하지 않는 내용"이라며 "조사과정에서 묻지도 않는 내용을 경찰이 집중 추궁했다고 보도한 것 자체가 명백한 허위보도"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또 "박유천 손등에 바늘자국이 있다고 보도했는데, 이는 수개월전에 다친 것으로 손등뿐 아니라 새끼손가락에도 같이 다친 상처가 있다. 더구나 이 손등은 경찰이 조사과정에서 확인한 부분으로 CCTV 영상에 나타나는지도 확인하지 않았는 바, 보도 경위가 상당히 문제가 있다"고 문제를 제기하며 허위 보도에 관해 정정보도 청구를 예고했다.
박유천은 과거 교제했던 연인 황하나 씨가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되고 함께 마약을 한 연예인으로 그를 지목하면서 논란이 됐다. 박유천은 기자회견을 통해 결백을 주장했지만 경찰은 그를 피의자로 입건하고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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