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한국무역협회(무협)와 세계한인무역협회(OKTA)가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무협은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세계한인무역협회(OKTA)와 ‘세계 한인 경제인 네트워크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협약식은 무역협회 한진현 부회장과 한인무역협회 하용화 회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두 기관은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해 현지 사정에 밝고 무역 노하우가 풍부한 재외 동포기업의 전문무역상사 지정, 해외 한인 경제인 네트워크 활용, 온·오프라인 마케팅 지원 등에서 협력키로 했다.
무협은 국내 7만 무역업체를 회원으로 두고 있는 무역진흥 기관이며 한인무역협회는 전 세계 74개국, 2만여 명의 재외동포로 구성된 해외경제 네트워크다.
한진현 무협 부회장은 “이번 협약 체결로 우리 중소·중견기업이 세계 곳곳에서 활약 중인 한인무역협회 회원사를 통해 수월하게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무역협회는 이날 삼성동 코엑스에서 ‘전문무역상사-제조기업 매칭 상담회’도 개최했다. 상담회에는 30개 전문무역상사와 수출선 발굴을 희망하는 150여 제조기업이 참가했다.
무역협회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부터 전문무역상사를 240개에서 350개로 확대하는 등 제도 개선으로 중소기업의 수출 적극적으로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전문무역상사는 경험. 네트워크, 역량 부족으로 수출에 나서지 못하는 중소기업을 대신해 해외판로 개척과 수출을 지원하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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