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준호 기자 = 글로벌 전자상거래 기업 이베이가 이베이코리아를 통해 강원도 산불 지역에 기부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베이코리아는 이베이 본사에서 전달받은 기부금으로 해당 지역에 장애인, 노인 등 이동약자 대피용품을 지원한다.
이베이코리아는 재난취약계층 중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이나 노인, 환자의 신속한 대피를 위해 사회적기업인 이지무브가 개발한 특수 피난대피보조기기 ‘KE-체어’를 구매해 전달할 예정이다.
이베이코리아가 강원도 산불 피해 지역에 장애인, 노인 등 이동약자를 위해 5000만원 상당의 피난대피보조기기 KE-체어를 지원한다. 왼쪽부터 이베이코리아 홍윤희 이사와 에이팟코리아 김동훈 상임이사[사진=이베이코리아] |
KE-체어는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이나 노인의 대피 계획이나 장비가 거의 없었다는 점에 착안해 360도 회전하는 바퀴로 다양한 형태의 계단과 좁은 공간에서 활동이 부자유한 재난취약계층의 신속한 대피를 돕는 장비다.
이베이코리아는 특별재난구역으로 선포된 강원지역의 특수학교, 요양보호시설, 장애인복지관 등을 우선 선정, 아시아-태평양 재난대응플랫폼 에이팟코리아를 통해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이베이코리아는 KE-체어 보급을 위해 G마켓·옥션 상품 등록은 물론, 지원받은 기관에 사용방법 교육과 장애인, 노인 등 이동약자 이송 계획 수립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이베이코리아 커뮤니케이션부문 홍윤희 이사는 “이번 산불처럼 대형 재난발생시 발 빠른 대피가 어려운 장애인이나 환자, 노인 등 이동약자 전용 대피도구가 절실하다”며 “이번 산불을 계기로 취약계층의 재난 대피 계획 수립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강원도 지역 장애인 시설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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