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92.7%…95% 찍은 '시빌워' 넘봐
[서울=뉴스핌] 김세혁 기자 = 오는 24일 개봉하는 영화 '어벤져스:엔드게임'의 예매율이 93%에 육박했다.
19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어벤져스:엔드게임'의 실시간 예매율은 무려 92.7%다.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
'어벤져스:엔드게임'이 개봉을 5일 앞둔 상황에서 93% 가까운 예매율을 보여주며 역대 마블 영화 최고 예매율을 갈아치울 지 관심을 모은다. 지금까지 마블 영화 중 최고의 예매율을 찍은 작품은 '캡틴아메리카:시빌 워'로, 당시 95%를 넘어섰다.
사실 어지간한 마블 영화는 개봉 전 실시간 예매율 90% 이상을 기록했다. 세계적으로 관심이 엄청나 극장들이 편성에 적극적인 데다 다른 영화들이 경쟁 자체를 꺼려 개봉일을 조율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4월 25일 개봉한 ‘어벤져스:인피니티워’ 예매율도 개봉 직전까지 90%대까지 치솟았다. 2015년 개봉한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은 사전 예매 100만장을 돌파하기도 했다. 가장 최근작인 '캡틴 마블'도 개봉 직전까지 90% 가까운 예매율을 보여줬다.
이렇다 할 경쟁작이 없다는 점도 최고기록 작성 가능성을 높인다. 현재 예매율 2위는 '생일'(1%)로, '어벤져스:엔드게임'에 압도적으로 뒤진다. 그나마 이 영화 밑으로는 죄다 1%대 예매율도 보이지 못하고 있어 '쏠림현상'을 지적하는 목소리까지 나온다.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