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강·역사가 흐르는 명품 구간 특색 체험 이벤트 추진
[광양=뉴스핌] 박우훈 기자 = 전남 광양시가 시(詩)와 강, 역사가 흐르는 ‘광양 섬진강 꽃길’에서 특색 있는 걷기여행 콘텐츠를 발굴해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섬진강 꽃길 [사진=광양시] |
이번 사업은 지난달 광양시가 문화체육관광부의 남파랑길 조성 시범사업 지역으로 선정돼 국비를 지원받아 관광 활성화를 위해 기획됐다.
남파랑길은 부산 오륙도에서 해남 땅끝마을에 이르는 ‘90개 코스, 1463km에 달하는 국내 최장 탐방로로, 지역성(남·南)과 쪽빛(남·藍) 바다에 랑(with)의 의미를 담았다.
다압면 신원삼거리~진월초등학교~중동근린공원~광양터미널을 잇는 4개 구간 54.3km가 포함됐으며, ‘광양 섬진강 꽃길’은 걷기여행 안전성과 매력 높은 17개 대표 구간으로 선정됐다.
시는 걷기여행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해 보행로 단절구간을 정비하는 등 안전을 확보하고, 배알도수변공원 걷기, 해설사와 함께하는 윤동주 이야기, 섬진강끝들마을 1박2일 캠핑을 운영한다.
오는 6월에는 배알도에서 섬진강끝들권역을 거쳐 섬진마을에 이르는 남파랑길 걷기여행 대규모 시범 행사가 추진된다.
김명덕 관광진흥팀장은 “남파랑길에 대한 로드맵이 나온 만큼 광양구간이 남파랑길에서 최고의 힐링 명품 도보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지역의 역사, 문화, 자연, 음식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 발굴과 홍보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리아둘레길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이미 조성된 길을 중심으로 우리나라 둘레(동해, 남해, 서해, 비무장지대 지역)를 연결해 구축하는 초장거리 걷기 여행길이다.
wh71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