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후진타오 주석 방일 이후 처음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6월 처음으로 일본을 방문한다고 16일 지지통신 등이 보도했다.
고노 다로(河野太郎) 일본 외무상은 전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왕이(王毅) 외교부장과 회담을 갖고, 6월 오사카(大阪)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시진핑 주석이 참석해 줄 것을 요구했다.
고노 외무상은 회담 후 기자단에게 “(G20에) 시 주석의 참석이 예정돼 있다”고 밝히며, 시 주석의 첫 방일이 사실상 결정됐음을 밝혔다. 단, G20은 참가국이 많기 때문에 시 주석에 대한 국빈 대우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국가주석이 일본을 방문하는 것은 지난 2010년 후진타오(胡錦濤) 주석 이후 처음이다. 하지만 중국 측은 현 시점에서 아직 시 주석의 G20 참석에 대해 공식 발표는 하지 않고 있다.
지난해 10월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주석과 악수를 나누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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