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골프 선수 타이거 우즈에게 ‘대통령 자유 훈장’(Presidential Medal of Freedom)을 수여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트윗을 통해 “어제 마스터스에서 훌륭한 승리를 축하하고 스포츠(골프)에서, 더욱 중요하게는 삶에서의 그의 놀라운 성공과 재기로 그에게 대통령 자유 훈장을 수여하겠다고 알리기 위해 타이거 우즈와 통화했다”고 밝혔다.
전날 우즈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에서 14년 만에 우승컵을 다시 안았다. 이번 승리는 스포츠 역사상 가장 훌륭한 재기로 꼽히며 이혼과 수차례의 수술을 겪은 우즈에게도 커다란 영광이 됐다.
평소 ‘골프광’으로 잘 알려진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 플로리다주 주피터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 클럽에서 잭 니클라우스, 우즈와 골프를 치기도 했다.
우즈의 성공 소식 직후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타이거 우즈에게 축하를 보낸다”며 “진정으로 훌륭한 챔피언”이라고 평가했다.
![]() |
타이거 우즈와 포옹하는 트럼프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