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등 여러 나라, 무역분쟁 해결해야할 때"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국제통화기금(IMF)이 각국 정부에 무역전쟁 등으로 흔들리고 있는 세계 경제에 피해를 주지 말라고 경고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데이비드 립튼 IMF 수석 부총재는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IMF·세계은행(WB) 춘계회의 기간 중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데이비드 립튼 국제통화기금(IMF) 수석 부총재(좌)와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 [사진= 로이터 뉴스핌] |
그는 "우리는 다양한 하방 리스크을 지켜보고 있다. 매우 조심해야 한다"며 "무역 긴장 속에서 통화 정책이 어디로 갈지 모른다. 중국의 성장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정책 입안자들은 지금, 아무런 해를 끼치지 않도록 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립튼 부총재는 이어 미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가 무역 분쟁을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무역갈등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한 이후부터 IMF가 거듭해서 우려해온 사안이다.
립튼 부총재는 "우리는 또 다른 침체를 원치 않는다"며 회원국의 질서있는 경제 정책 시행을 촉구했다.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