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7시까지 SETEC 개최, 3가지 테마 부스 운영
장애인의 날(20일) 전후 서울 각지 축제 진행 예정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가 제39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오는 17일 SETEC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함께서울 누리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함께서울 누리축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이 마음의 벽을 허물고 자연스럽게 장애를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된 다양한 문화축제와 공연 등이 진행된다. 청각장애 아동으로 구성된 아이소리 앙상블의 합창 공연을 시작으로 서막이 열린다.
11시부터 열리는 제39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는 윤준병 서울시 행정1부시장, 신원철 서울시의회 의장, 김혜련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황재연 서울시지체장애인협회 회장 등이 참석한다.
서울시가 제39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17일 SETEC에서 ‘함께서울 누리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행사모습. [사진=서울시] |
기념식 후 장애인의 날을 축하하기 위해 대한항공여승무원동우회(KASA) 등 비장애인은 물론 어위크, 하이틴 등의 유명 연예인과 하모니카를 사랑하는 모임 등 장애인으로 구성된 예술단이 공연을 펼친다.
문화행사와 더불어 각종 체험을 위한 부스도 시민들을 기다린다. 이 부스들은 사회통합‧재활‧문화 3가지 주제로 구성되며 기념식 행사 때를 제외한 모든 시간대에 이용할 수 있다.
시민과 함께하는 사회통합존에서는 시각 및 청각 등 장애체험이 가능하며 장애인 인식개선 프로그램과 시각장애인 안마사와 함께하는 안마체험 등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재활존에서는 장애인을 위한 네일아트, 바리스타, 미세먼지 정화(스칸디아모스) 체험과 성년후견, 보조기기 체험, 건강, 인권, 금융(보험) 등의 생활상담이 가능한 부스 등이 운영된다.
문화존에서는 장애인 작가의 미술작품 및 발달장애 사진작가의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서울시는 함께서울 누리축제를 비롯해 배리어프리영화관, 열린 음악회, 장애인편의시설 조성을 위한 인식개선사업 등을 자치구, 장애인 단체 등과 개최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조화와 공감을 도모한다.
19일에는 북서울미술관에서 ‘노원 열린음악회’가 열리며 23일에는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장애인편의시설 확충 활성화를 위한 장애인식 개선사업 ‘희망나루’ 행사가 개최된다. 24일에는 서울역사 박물관에서 시각장애인과 청각장애인을 위한 배리어프리영화제가 열린다.
황치영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올해로 39회를 맞은 장애인의 날이 시민 모두의 축제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서울시는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장애가 삶의 장애물이 되지 않는 서울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