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뉴스핌] 양상현 기자 = 경기 가평군이 인구늘리기 사업의 일환으로 농촌에서 새출발을 희망하는 도시민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정기적인 교류를 갖는 등 수도권 대표 귀농·귀촌 선호지로 떠오르고 있다.
가평군의 귀농귀촌 희망시민 프로그램 사업 중 커피체험 모습 [사진=가평군] |
13일 군에 따르면 2016년부터 서울시 농업기술센터에서 귀농·귀촌 기본교육을 수료한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현장적용이 가능한 체계적인 영농정착기술교육과 현장실습·체험, 갈등해결 등 '귀농·귀촌 희망시민 프로그램 교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도 매달 40명씩 10회에 걸쳐 총 400명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관내 성공적으로 정착한 귀농·귀촌인과 연계해 현장을 벤치마킹하고 컨설팅, 지역문화탐방 등을 통해 귀농·귀촌을 돕기로 했다.
이달 처음으로 열린 1차 교육에서는 귀농·귀촌 희망인들에게 가장 관심이 많은 꽃차 재배농가를 방문해 주민과의 갈등해결 방안과 성공사례발표 등 소통의 자리를 가져 높은 만족도를 자아냈다.
또 5년전 조종면에 귀농한 가평하늘커피농장과 농촌교육농장에서는 커피재배, 커피로스팅 및 핸드드립 체험 등을 진행해 현장지식을 공유했다.
군 관계자는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서울시민들이 가평에서 현장 체험과 더불어 귀농·귀촌에 성공한 선배 농장과 사업장은 농업과 농촌이주에 대한 '희망'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성공적인 귀농·귀촌의 실무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해 가겠다"고 말했다.
또 군은 올해 제13기 클린농업대학 친환경귀농귀촌과를 운영한다.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귀농귀촌 △채소 및 과수 재배일반 △토양관리 및 친환경인증 △병해충관리 △생활원예 △친환경 미생물 활용 등 귀농귀촌 교육의 이론 및 실습, 농업 기초에 대한 전반적인 부분을 다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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