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항공

"너무 빨리 가셔서 아쉽다"...故 조양호 회장 빈소에 정·재계 조문 행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문재인 대통령·이낙연 총리·문희상 국회의장 등 조화 보내
정재계 인사들, 고인과 인연 떠올리며 추모..."굉장히 안타깝다"

[서울=뉴스핌] 유수진 조아영 기자 = 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빈소에 정·재계 주요 인사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이들은 고인과 함께 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좋은 분이 너무 빨리 가셔서 아쉽다"고 입을 모았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빈소 모습. [사진=한진그룹]

12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조 회장의 빈소는 오전 일찍부터 분주한 모습이었다. 한진그룹 직원들은 바쁘게 움직이며 장례를 준비했고, 문재인 대통령과 이낙연 국무총리, 문희상 국회의장을 비롯해 각계 각층이 보낸 근조화환도 줄지어 도착했다.

상주인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등 유가족들은 오전 10시30분이 지나서 모습을 드러냈다.

가장 먼저 빈소에 도착한 조 사장은 잠을 잘 자지 못한 듯 피곤한 얼굴이었다. 조 사장은 고인과 함께 LA에서 비행기에 탑승, 이날 새벽 인천공항을 통해 들어왔다. 평생을 '항공맨'으로 살아온 아버지가 자신의 뒤를 이을 아들과 함께 '마지막 비행'을 한 셈이다.

곧이어 장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차녀 조현민 전 진에어 부사장이 각각 빈소에 도착했다. 고인의 아내인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낮 12시를 전후해 경제계는 물론, 정계와 문화·스포츠계 등 다양한 분야의 주요 인사들이 빈소로 발걸음을 했다. 고인을 그리워하며 마지막 인사를 전하기 위해서다. 

가장 먼저 조 회장을 찾은 조문객은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이었다. 정 이사장은 정식 조문 시작보다 15분 일찍인 오전 11시45분 장례식장에 도착해 곧장 빈소로 향했다.

그는 조문 후 기자들과 만나 "제 장인이 뉴욕에서 큰 수술을 했는데 귀국하는 길 비행기에 산소통을 싣는 등 (도움을 주셔서) 감사했다"고 고인과의 인연을 전했다. 그러면서 "너무 빨리 (돌아)가셔서 아쉽다"고 말했다.

뒤이어 경쟁사인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사장이 장례식장에 들어섰다. 한 사장은 "항공업계의 너무 훌륭하신 분이 가셔서 안타깝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다만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빈소 방문 여부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며 입을 다물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빈소를 찾았다. 최 회장은 조문을 마치고 나와 "재계 어른이 또 한분 돌아가셔서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말했다. 다만 SK그룹의 아시아나항공 인수설 등에 최근 업계 이슈에 대해선 빈소라는 점을 고려해 말을 아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빈소로 들어가고 있다. 2019.04.12 kilroy023@newspim.com

CJ그룹 이재현 회장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이 회장은 지팡이를 짚고 직원의 부축을 받으며 빈소로 들어섰다. 건강이 좋지 않아 조문 전후에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고, 다른 조문객들과 달리 주차장과 이어진 엘리베이터를 타고 빈소에 왔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메일을 주고받는 등 일에 관한 기억이 많다"며 "업에 관한 얘기를 여쭤보면 실무적인 지식이 상당히 밝으셨던 분"이라고 고인을 기억했다. 그러면서 "굉장히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경제계에서 이우현 OCI 부회장, 허태수 GS홈쇼핑 대표,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 허수영 전 롯데그룹 화학BU장, 배재훈 현대상선 사장 등이 빈소를 찾아 고인을 애도했다.

정계에서는 이밖에도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과 문희상 국회의장,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민경욱 대변인, 김성태 의원, 박순자 의원, 정병국 바른미래당 의원 등이 빈소를 찾아 고인을 기렸다. 정일영 인천공항 사장과 배우 최불암씨도 함께 했다.

특히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은 가슴에 근조 리본을 달고 하루종일 빈소에 머물며 직접 조문객을 맞기도 했다.

유 위원은 "조 회장과 인연을 맺은 지 10년이 넘었다"며 "각별한 애정으로 조언도 많이 받았다"고 인연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 회장이 꼼꼼하게 챙겨주셨는데 갑자기 보내게 돼 슬프다"며 "선수들 앞날을 많이 걱정 하셨듯 저도 열심히 선수들을 위해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이날 새벽 미국 로스엔젤레스(LA)에서 출발한 대한항공의 비행기(KE012편)를 타고 고국으로 돌아왔다. 같은 비행기를 타고 온 조원태 사장은 "(조 회장이) 가족들과 잘 협력해서 사이좋게 이끌어나가라고 말씀하셨다"고 고인의 유언을 전했다. 

장례는 이날부터 오는 16일까지 5일간 한진그룹 회사장으로 치러진다. 빈소는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이다. 발인은 16일 오전 6시며, 장지는 경기도 용인시 하갈동 신갈 선영이다. 

 

uss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LG전자, 홈로봇 '클로이드' CES 공개 [라스베이거스=뉴스핌] 김아영 기자 = LG전자가 오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에서 홈로봇 'LG 클로이드(LG CLOiD)'를 공개한다고 4일 밝혔다. LG 클로이드는 AI 홈로봇의 역할과 가능성을 보여주는 콘셉트 제품이다. 사용자의 스케줄과 집 안 환경을 고려해 작업 우선순위를 정하고, 여러 가전을 제어하는 동시에 일부 가사도 직접 수행하며 비서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공개는 '가사 해방을 통한 삶의 가치 제고(Zero Labor Home, Makes Quality Time)'를 지향해온 LG전자 가전 전략의 연장선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LG 클로이드가 세탁 완료된 수건을 개켜 정리하는 모습. [사진=LG전자] ◆CES서 보여주는 '제로 레이버 홈' 관람객은 CES 전시 부스에서 클로이드가 구현하는 '제로 레이버 홈' 시나리오를 볼 수 있다. 출근 준비로 바쁜 거주자를 대신해 전날 세운 식단에 맞춰 냉장고에서 우유를 꺼내고, 오븐에 크루아상을 넣어 아침 식사를 준비하는 모습 등이 연출된다. 차 키와 발표용 리모컨 등 일정에 맞는 준비물을 챙겨 전달하는 장면도 포함된다. LG 클로이드가 크루아상을 오븐에 넣으며 식사를 준비하는 모습. [사진=LG전자] 거주자가 집을 비운 동안에는 세탁물 바구니에서 옷을 꺼내 세탁기에 넣고, 세탁이 끝난 수건을 개켜 정리하는 시나리오가 제시된다. 청소로봇이 움직일 때 동선 위 장애물을 치워 청소 효율을 높이는 역할도 수행한다. 홈트레이닝 시에는 아령을 들어 올린 횟수를 세어주는 등 거주자의 일상 케어 기능도 시연한다. 이러한 동작은 상황 인식, 라이프스타일 학습, 정교한 모션 제어 능력이 결합돼 구현된다는 설명이다. ◆가사용 폼팩터·VLM·VLA로 최적화 클로이드는 머리와 두 팔이 달린 상체와 휠 기반 자율주행 하체로 구성된다. 허리 각도를 조정해 높이를 약 105cm에서 143cm까지 바꿀 수 있으며, 약 87cm 길이의 팔로 바닥이나 다소 높은 위치의 물체도 집을 수 있다. LG 클로이드가 거주자 위한 식사로 크루아상을 준비하는 모습.[사진=LG전자] 양팔은 어깨 3축(앞뒤·좌우·회전), 팔꿈치 1축, 손목 3축(앞뒤·좌우·회전) 등 총 7자유도(DoF)를 적용해 사람 팔과 유사한 움직임을 구현한다. 다섯 손가락도 개별 관절을 가져 섬세한 동작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하체에는 청소로봇·Q9·서빙·배송 로봇 등에서 축적한 휠 자율주행 시스템을 적용해 무게 중심을 아래에 두고, 외부 힘에도 균형을 유지하면서 상체의 정밀한 움직임을 지원한다. 이족보행보다 비용 부담이 낮다는 점도 상용화 측면의 장점으로 꼽힌다. LG 클로이드가 홈트레이닝을 돕는 모습. [사진=LG전자] 머리 부분은 이동형 AI 홈 허브 'LG Q9' 기능을 수행한다. 칩셋, 디스플레이, 스피커, 카메라, 각종 센서, 음성 기반 생성형 AI를 탑재해 언어·표정으로 사용자를 인식·응답하고, 라이프스타일과 환경을 학습해 가전 제어에 반영한다. LG전자는 자체 개발 시각언어모델(VLM)과 시각언어행동(VLA) 기술을 칩셋에 적용했다. 피지컬 AI 모델 기반으로 수만 시간 가사 작업 데이터를 학습시켜 홈로봇에 맞게 튜닝했다는 설명이다. VLM은 카메라로 들어온 시각 정보를 언어로 해석하고, 음성·텍스트 명령을 시각 정보와 연계해 이해하는 역할을 맡는다. VLA는 이렇게 통합된 시각·언어 정보를 토대로 로봇의 구체적인 행동 계획과 실행을 담당한다. 여기에 LG의 AI 홈 플랫폼 '씽큐(ThinQ)', 허브 '씽큐 온'과 연결 가전이 더해지면 서비스 범위가 넓어진다. 예를 들어 가족과 씽큐 앱에서 나눈 메뉴 대화를 기반으로 식단을 계획하고, 날씨 정보와 창문 개폐 상태를 조합해 비가 오면 창문을 닫는 등의 시나리오가 가능하다. 퇴근 시간에 맞춰 세탁·건조를 마치고 운동복과 수건을 꺼내 준비하는 연출도 제시된다. ◆로봇 액추에이터 브랜드 'LG 악시움' 첫 공개 LG전자는 홈로봇을 포함한 로봇 사업을 중장기 성장축으로 보고 조직·기술 강화에 나서고 있다. 최근 조직개편에서 HS사업본부 산하에 HS로보틱스연구소를 신설해 전사에 흩어져 있던 홈로봇 관련 역량을 모으고, 차별화 기술 확보와 제품 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삼았다. LG 액추에이터 악시움(AXIUM) 이미지. [사진=LG전자] 이번 CES에서는 로봇용 액추에이터 브랜드 'LG 액추에이터 악시움(LG Actuator AXIUM)'도 처음 공개한다. '악시움'은 관절을 뜻하는 'Axis'와 Maximum·Premium을 결합해 고성능 액추에이터를 지향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액추에이터는 모터·드라이버·감속기를 통합한 모듈로 로봇 관절에 해당하며, 로봇 제조원가에서 비중이 큰 핵심 부품이다. 피지컬 AI 확산과 함께 성장성이 높은 후방 산업으로 평가된다. LG전자는 가전 사업을 통해 고성능 모터·부품 기술을 축적해왔다. AI DD 모터, 초고속 청소기용 모터(분당 15만rpm), 드라이버 일체형 모터 등 연간 4,000만 개 이상 모터를 자체 생산하고 있다. 회사는 이 같은 기술력이 액추에이터의 경량·소형·고효율·고토크 구현에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휴머노이드 한 대에 수십 개 액추에이터가 필요한 만큼, LG의 모듈형 설계 역량도 맞춤형 다품종 생산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홈로봇 성능·폼팩터 진화 지속…축적된 로봇 기술은 가전에 확대 적용 LG전자는 집안일을 하는 데 가장 실용적인 기능과 형태를 갖춘 홈로봇을 지속 개발하는 동시에 청소로봇과 같은 '가전형 로봇(Appliance Robot)'과 사람이 가까이 가면 문이 자동으로 열리는 냉장고처럼 '로보타이즈드 가전(Robotized Appliance)' 등 축적된 로봇 기술을 가전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AI가전과 홈로봇에게 가사일을 맡기고, 사람은 쉬고 즐기며 가치 있는 일에만 시간을 쓰는 AI홈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백승태 LG전자 H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인간과 교감하며 깊이 이해해 최적화된 가사 노동을 제공하는 홈로봇 'LG 클로이드'를 비롯해 '제로 레이버 홈' 비전을 향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aykim@newspim.com 2026-01-04 10:00
사진
의대 정시 지원자 5년 만에 최저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올해 의과대학 정시모집 지원자가 큰 폭으로 줄어 최근 5년 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4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6학년도 전국 39개 의대 정시모집 지원자는 7125명으로 전년대비 32.3% 감소했다. 지원자는 2022학년도 9233명, 2023학년도 844명, 2024학년도 8098명, 2025학년도 1만518명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4일 서울 시내의 한 의과대학 모습. 2026.01.04 mironj19@newspim.com   2026-01-04 15:5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