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안재용 기자 = 지난 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타계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고국으로 돌아왔다. 평생 온 몸을 바쳐 일군 대한항공 비행기를 타고 '마지막 비행'을 한 셈이다.
국내 운구된 조 회장의 시신은 곧장 빈소가 차려지는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으로 옮겨졌다.
고인의 장남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은 입국장에서 취재진에게 "(조 회장이) 가족들과 잘 협력해서 사이좋게 이끌어나가라고 말씀하셨다"고 고인의 유언을 전했다.
조 회장의 장례는 이날부터 오는 16일까지 5일간 한진그룹 회사장으로 치러진다. 빈소는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이다. 한진그룹은 이를 위해 석태수 한진칼 대표를 위원장으로 하는 장례위원회를 구성했다.
조문은 12일 정오부터 가능하며, 발인은 16일 오전 6시다. 장지는 경기도 용인시 하갈동 신갈 선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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