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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 체크] 국방부 “北 위성사진이 열병식 징후? 확인된 바 없어”

기사입력 : 2019년04월11일 13:00

최종수정 : 2019년04월11일 13:00

美 국제전략문제연구소, 7일 촬영된 北 위성사진 분석
“김일성 생일이나 인민혁명군 창설일에 열병식 할 듯”
합참 “한미 공조 통해 예의주시…아직 확인된 바 없다”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최근 ‘북한이 열병식을 준비 중인 것 같다’는 추측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 군은 “현재까지 확인된 바 없다”고 11일 밝혔다.

김준락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에서 열병식을 준비하는 것으로 보이는 위성사진이 공개됐는데 군 당국에서는 어떻게 파악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이 같이 말했다.

지난 2017년 김일성 탄생 105주년 기념 열병식 당시 등장한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사진=로이터 뉴스핌]

앞서 미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의 빅터 차 한국석좌와 버뮤데즈 연구원은 CSIS가 운영하는 북한 전문 사이트 ‘분단을 넘어(Beyond Parallel)’에 올린 글에서 “북한 평양 동쪽 미림 열병식훈련장에 군용 차량 217가 집결해 있는 것이 지난 7일 촬영된 인공위성 사진에서 포착됐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4월 15일(태양절)이나 조선인민혁명군 창설일인 4월 25일을 기념해 열병식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확증적인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북한이 가장 최근에 한 열병식은 지난해 9월 평양정상회담을 앞두고 개최한 정권수립 70주년 기념 열병식이다. 여기서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보이지 않았다.

같은 해 2월 열렸던 북한 인민군 창설 70주년 기념 열병식에서도 북한은 신형 ICBM이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내놓지 않았다. 2017년에 시험발사했던 ICBM급 화성 14·15형 등만 보여줬다. 열병식 시간도 절반가량으로 줄였다.

하지만 이를 제외하고 통상 북한은 열병식을 통해 신형 무기나 탄도미사일을 공개해 왔기 때문에 열병식 준비 정황이 포착된 것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북한은 지난 2017년 김일성 탄생 105주년을 기념해 열린 열병식에서는 ICBM을 공개하고 대규모 군사 퍼레이드를 벌인 바 있다.

지난 2018년 2월 8일 개최된 북한 인민군 창설 70주년 기념 열병식. [사진=조선중앙TV 캡처]

빅터 차 석좌와 버뮤데즈 연구원은 미림 열병식훈련장 위성사진과 관련해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된 후 그 파장을 수습하려는 외교적 노력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북한이 열병식을 열고 신형 무기나 탄도미사일을 공개한다면 이는 북한이 비타협적인 입장을 강조한다는 신호”라며 “향후 북핵 외교 활동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들은 그러면서 “북한이 그동안 열병식을 준비했던 것을 생각해 보면 이번에 찍힌 위성사진에서 나타난 모습은 (열병식) 초기 준비 단계”라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군 당국은 “한미 공조 하 예의주시 중인 사안이나 확인된 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준락 합참 공보실장은 이날 관련 질문을 받고 “이는 대북 정보사항이고, 또 외신이나 외부 연구기관에서 이야기한 것에 대해 (군이) 공식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즉답을 피했다.

그는 다만 “한미 공조 하 (북한의 상황을) 면밀히 추적‧감시하고 있으나 (열병식 관련해서) 현재까지 확인된 바 없다”며 “이는 ‘보도 내용에 대해 확인된 바가 없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방부는 지난 4일 철원 화살머리고지 일대에서 지뢰제거를 위한 통로 개척 작업 중 불발탄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6.25 전쟁 전사자로 추정되는 유해 2점(아래팔뼈)을 발굴했다. [사진=국방부]

한편 남북 간 합의에 따라 이달부터 공동으로 진행하기로 한 남북공동유해발굴이 무산되고 남측이 단독으로 유해발굴 작업을 하고 있는 가운데, 북측은 아직도 답을 주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공동유해발굴과 관련해 언제 북측과 대화가 이뤄지겠느냐’는 질문에 “북한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며 “우리는 늘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지난 1일부터 강원도 철원 화살머리고지 일대에서 단독으로 발굴 및 지뢰제거 작업을 시작했다.

발굴 시작 10여일이 지난 11일 현재까지 6.25 전쟁 전사자 유해로 추정되는 뼛조각 2점과 전사자 유품 2000여점이 발견됐다. 

suyoung07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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