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美 상원의원들 "트럼프, 北 정권 교체 원하지 않는다"

기사입력 : 2019년04월11일 11:27

최종수정 : 2019년04월11일 11:26

가드너 "선(先) 비핵화 하면 체제보장 받을 수 있어"
쿤스 "美 군사력, 북한에 공격 목적으로 사용 않을 것"
디트라니 "정상적 외교관계가 최선의 안전보장 될 것"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미국 상원의 중진 외교위원들은 북한이 선(先) 비핵화를 이행한다면 북한이 원하는 김정은 체제의 보장을 미국이 충분히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코리 가드너 미 상원 외교위 동아태소위원장은 지난 9일 자유아시아(RFA) 방송에 "북한은 핵 프로그램을 유지함으로써 세계적인 압박이 지속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조성하고 있다"면서 "만약 북한이 평화와 번영을 원한다면, 복잡하게 생각할 것 없이 우선 비핵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비핵화하고 국제법을 따른다면, 그들이 원하는 체제 보장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워싱턴 로이터=뉴스핌] 남혜경 인턴기자 = 미치 매코넬 미국 연방상원 공화당 대표가 지난달 26일 의회에서 진행된 공화당 정책 오찬 후 취재진에게 발언하고 있다. 

크리스 쿤스 상원의원은 "트럼프 행정부를 포함한 여러 미 행정부의 주장에 비춰볼 때, 미국은 북한의 정권 교체를 추구하지 않을 것이며 미국의 군사력을 북한에 공격적인 목적으로 사용하지 않겠다고 밝혀왔다"고 말했다.

쿤스 의원은 "더불어 김정은이 비핵화에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체제 보장에 관한 대화를 나눌 의사도 여전히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조셉 디트라니 전 6자회담 미국 측 차석대표도 "미국과의 정상적 외교관계가 북한이 취할 수 있는 최선의 안전보장"이라고 평가했다.

디트라니 전 차석대표는 "북미 간 논의의 중간 과정에서 불가침에 대한 약속이나 연락사무소에 대한 논의가 적절하다"면서 "결국은 북한이 한미 그리고 일본과의 관계를 우선 정상화하는 것이 국제사회 융합을 위해 현 시점에 존재하는 유일한 지름길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로이터=뉴스핌] 남혜경 인턴기자 = 마르코 루비오 미국 상원의원(공화·플로리다주)(앞 줄 오른쪽에서 세 번째)과 상원 외교위원회 의원들.

반면 로버트 킹 전 미 국무부 북한인권특사는 체제 보장과 관련해 북미가 같은 생각을 공유하고 있지 않다면서 '탑다운' 방식의 외교가 세부 논의를 지연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킹 전 특사는 "체제 보장과 관련한 양측의 입장차는 여전히 크며, 이에 대한 조율을 위한 협상 또한 최근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문제는 트럼프와 김정은 모두 향후 몇 달간 지속적으로 만나 합의 가능성이 있는 부분들을 짚어나가기 위한 시간이나 여유가 없다는 것"이라면서 "그 와중에 양측 모두 실무협상팀에 결정 권한을 부여하고 있지 않다는 점도 이 사안에 대한 논의를 지연시킨다"고 덧붙였다.

goe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일부터 전공의 추가 모집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보건복지부가 오는 20일부터 전공의 추가 모집을 허용한다. 복지부는 19일 '전공의 추가 모집 안내 공지'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복지부는 "대한의학회,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대한병원협회 등 수련 현장 건의에 따라 5월 중 전공의 추가 모집을 허용할 계획"이라며 "이번 모집은 오는 20일부터 5월 말까지 모집병원별 자율적으로 진행한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3.18 mironj19@newspim.com 사직전공의의 지원 자격은 지난 1월 10일 '사직 전공의 복귀 지원 대책'에서 발표한 수련 특례를 동일하게 적용한다. 이번 모집 합격자는 오는 6월 1일부터 수련이 개시된다. 수련 연도는 다음 해 5월 31일까지 적용된다. 한편 사직전공의들은 복귀를 전제로 필수의료패키지 재논의,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입대한 사직자의 제대 후 TO(정원) 보장을 요구했다. 복지부는 언급된 조건을 대부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필수의료패키지 재논의에 대해서는 기존 발표한 의료개혁 과제 중 구체화가 필요한 과제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예산에 반영된 과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통해 확정된 과제는 차질없이 이행하겠다는 입장이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의 경우는 오는 6월 1일부터 수련이 개시되면 인정된다. 사직전공의가 이번 모집에 합격해 수련을 개시할 경우 내년 2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3월 복귀자와 마찬가지로 수련 기간 단축은 없다. 군입대 전공의를 포함한 복귀 전공의 TO 보장도 수용됐다. 복지부는 이번 모집에 합격하는 사직전공의 TO를 보장한다고 밝혔다. 원 소속 병원·과목·연차의 TO가 기존 승급자 등으로 이미 채워진 경우도 사직자가 복귀하면 정원을 추가 인정한다. 다만, 이미 군입대한 전공의가 제대한 후 수련병원으로 복귀하는 문제는 향후 의료 인력, 병력 자원 수급 상황, 기존 복귀자와 형평성 등을 고려해 검토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추가 모집에 대한 정부 입장이 변경된 이유에 대해 복지부는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대한병원협회 등 6개 단체가 전문의 수급 차질을 막고 의료공백 상황을 해결할 수 있도록 사직전공의의 수련 복귀를 위한 추가 모집을 열어줄 것을 건의했다"며 "전공의 복귀 의사를 확인하기 위해 의료계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여러 조사에서도 상당수 복귀 의사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복지부는 "고심 끝에 수련 현장 건의를 받아들여 5월 중 수련 재개를 원하는 전공의는 개인의 선택에 따라 수련에 복귀할 수 있도록 기회를 부여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밖에 구체적 모집 절차, 지원 자격 등은 병원협회 홈페이지에 공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9 16:03
사진
시흥 연쇄 흉기 피습 4명 사상 [시흥=뉴스핌] 노호근 기자 = 경기 시흥시 정왕동 일대에서 하루 사이 4건의 흉기 피습 사건이 연이어 발생해 2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경찰은 동일 인물에 의한 연쇄 범행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경찰로고. [사진=뉴스핌DB] 경찰 등에 따르면 19일 오전 9시 30분께 정왕동 한 편의점에서 60대 여성 점주 A씨가 50대 중국 국적의 남성 B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목과 복부에 중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같은 날 오후 1시 30분쯤 편의점 인근 체육공원 주차장에서 70대 남성 C씨가 흉기에 복부를 찔리는 또 다른 사건이 발생했다. C씨 역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현재 치료 중이다. 또 편의점 근처의 한 원룸 건물 내에서는 남성 2명이 각각 다른 층에서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됐다. 이들은 모두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4건의 사건 발생 장소가 지리적으로 가깝고, 짧은 시간 내 발생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범행 수법에도 유사점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일단 1인의 연쇄 범행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 경찰은 사건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하고 분석에 착수했으며,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용의자의 신원 및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간 시간 간격과 위치 등을 감안할 때 동일범 소행일 가능성이 있다"며 "신속한 검거를 위해 모든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사건에 대해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seraro@newspim.com 2025-05-19 16:1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