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노동당 확대회의서 "새로운 전략적 노선 관철"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북한이 노동당 정치국 확대회의에서 '새 전략노선 관철'을 강조한 것과 관련, 통일부는 10일 "경제건설 총력 집중을 관철하는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서울정부청사 정례브리핑에서 북한 노동당 정치국 확대회의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발언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경제건설 총력집중 노선을 관철하는 기조가 유지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정치국 확대회의에서 '오늘의 긴장된 정세에 대처할 것을 강조하고, 당의 새로운 전략적 노선을 철저히 관철하자고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이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통일부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8.12.10 leehs@newspim.com |
백 대변인은 "10일 당 전원회의에서 새로운 투쟁방향과 방도들을 토의·결정한다고 언급돼 있다"며 "그런 관련 결과들을 주목해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지난해와 다르게 정치국 회의가 확대회의로 개최된 것과 관련해서는 "새로운 전략노선을 관철하고 당 사업의 새로운 전환, 형식주의 등 부정적인 현상들을 청산하는 논의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 부분들, 그리고 전원회의에서 새로운 투쟁방향과 방도들을 토의, 결정한다고 한다고 한만큼 그런 현안들에 대해 심도 깊은 결정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북한의 대미협상 총괄인 김영철 통일전선부장 겸 노동당 부위원장이 정치국 회의에 배석한 것과 관련, "김영철 통전부장이 식별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당 중앙위 전원회의에서 중요 문제들을 토의하고 당의 주요 인선을 담당하는 기구이기 때문에 그 결과를 좀 지켜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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