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김학의 재수사’ 여환섭 “수만장 수사기록 원점 검토…윤중천 사건도 대상”

기사입력 : 2019년04월01일 16:08

최종수정 : 2019년04월01일 16:4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2차 수사기록 포함 130권 분량 수사기록 검토 중”
“필요할 경우 참고인 조사도 병행할 것”
“김학의 성범죄 의혹·윤중천 관련 사건도 검토 대상”

[서울=뉴스핌] 이보람 기자 =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건 재수사에 나선 검찰 수사단이 1·2차 수사기록 포함 수만장의 수사 기록을 원점에서부터 다시 검토하고 있다.

여환섭(52·사법연수원 24기) 법무부 검찰 과거사위원회 수사권고 관련 수사단장은 1일 오후 2시 서울 문정동 서울동부지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구체적인 자료의 분량은 말할 수 없지만 기본적인 기록만 수 만 페이지에 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학의 성폭행 의혹 사건’ 수사단 단장으로 임명된 여환섭 청주지검장이 1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방검찰청에 출근하여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9.04.01 pangbin@newspim.com

여 단장은 “권당 500페이지 이상 분량 자료가 130권 이상”이라며 “기본적으로 검찰의 1·2차 수사기록도 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주말부터 이들 기록을 검토하고 있지만 상당한 분량이어서 아직 기록을 다 보지는 못했다”면서 “기록 검토가 끝나면 수사 대상이나 수사 범위를 선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학의 사건’은 건설업자 윤중천 씨의 강원도 한 별장에서 사회 유력 인사와 여성들 사이에서 성관계가 이뤄진 사건으로, 2012년과 2013년 두차례 검찰 수사에서 증거 불충분 이유로 무혐의 결론난 바 있다.

여 단장은 특히 검찰 과거사위원회가 권고한 수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김학의 전 차관의 ‘별장 성접대’ 의혹과 관련한 특수강간 혐의나 윤 씨와 관련된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러면서 “성범죄 관련 수사 경험이 풍부한 분이 수사단에 합류돼 있다”며 “윤중천 관련 사건들도 다 검토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구체적인 수사단 구성이나 업무분장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는 “수사단 업무분장은 수사전략이나 기밀과 연관돼 있어 구체적으로 공표하지는 않을 계획”이라며 “수사 검사는 이미 밝혀진 대로 총 13명이고 수사관 숫자는 수사 상황에 따라 유동적”이라고 언급했다.

수사단은 자료검토와 동시에 필요할 경우 참고인 조사도 병행하며 초기 수사 전략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이 과정에서 김 전 차관 사건 관련 공소시효가 만료됐다는 문제에 대해서도 정확한 사실관계 파악과 법리검토를 거쳐 수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또 수사의 단초가 된 대검찰청 진상조사단과는 필요할 경우 공문 발송 등 공식적인 방식을 통해 수사 협조를 구할 계획이다.

여 단장은 아울러 “언론에서 나왔던 얘기에 대해선 전혀 우려하지 않으셔도 된다”며 일각에서 제기된 수사 공정성 우려를 일축했다. 

한편 대검찰청은 검찰과거사위원회가 수사를 권고한 김 전 차관 관련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여 단장을 필두로 13명의 검사를 투입해 별도 수사단을 결성했다.

수사단은 김 전 차관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와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이중희 변호사 관련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 등을 우선 수사한다.

 

brlee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