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방산업 부진·이연 재고 부담에 기대치 하회
2분기 중국의 경기부양·성수기 맞아 반등 전망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연초 유가 반등에도 전방산업 수요 회복이 지연되고 있는 정유·석유화학 업종에 대해 2분기 반등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KTB투자증권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
KTB투자증권은 1일 보고서를 통해 정제마진 악화 및 일부 이연 재고 부담, 파라자일렌(PX) 정기보수 등의 영향으로 정유·석화 업계의 1분기 실적이 부진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희철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업황 부진과 중국 부가가치세(VAT) 인하 시행을 앞둔 관망세 등으로 컨센서스 하회가 예상된다”며 “LG화학은 정기보수 및 충당금 관련 일시 비용 부담, 롯데케미칼 등 순수화학업체는 전방산업 부진 및 판가 약세로 예상치를 밑돌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2분기부터는 중국의 경기부양책과 성수기를 맞아 반등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부가세 3%포인트 인하 등 중국 부양책 시행 등 그동안 이연됐던 수요 가시화가 예상된다”며 “2분기 성수기 진입을 앞두고 개선세가 빨라져 실적 호조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mkim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