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원 이사장 “꿈을 꼭 이룰 수 있기를 응원”
[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한국거래소는 전문적인 사회공헌을 위해 설립한 KRX국민행복재단을 통해 다양한 나눔 사업을 펼쳐 오고 있다.
28일 거래소 관계자는 “국민행복재단은 청소년 및 대학생을 위한 장학사업, 소년원 청소년을 위한 학습지원 사업 등 인재육성에 힘쏟고 있다”며 “지역사회 저소득․취약계층가정 청소년의 경제적 부담 해소 및 교육기회 확대를 통한 미래 인재육성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있다고 밝혔다.
대학생 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 [사진=거래소] |
청소년 장학 사업은 2011년부터 진행해왔다. 다문화, 다자녀가정 등 취약계층 가정의 학생들이 경제적 부담을 덜고 공부에 매진하여 미래인재로 육성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중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매년 신규 장학생을 선발하고 있다. 고등학교 졸업까지 중학생은 연간 140만원, 고등학생은 연간 20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재단은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330명의 학생에게 약 14억70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였으며, 올해 상반기 중학생 장학생 총 40명을 신규 선발할 예정이다.
특성화고 장학 사업은 전국의 상업계 특성화고 우수학생을 경제·금융분야 전문 인력으로 양성하기 위해 지원하고 있다. 학업성적이 우수한 특성화고 1학년 학생을 KRX 장학생으로 선발, 졸업할 때까지 장학금을 지원한다.
재단은 2012년부터 지금까지 총 250명의 특성화고 장학생에게 7억90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한 바 있다.
대학생 장학사업은 2012년부터 대학생들이 등록금 및 생활비 부담을 줄이고 경제적 걱정 없이 사회로 나아갈 준비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재단은 매년 장학생 서류접수 및 면접심사를 통해 장학생을 직접 선발하고 있으며, 선발된 장학생은 총 4학기 동안, 학기당 15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받게 된다.
2012년부터 진행된 대학생 장학 사업은 지난해까지 총 165명의 대학생이 6억90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받았다.
아울러 재단은 장학생들에게 일반적인 경제적 지원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자아발견 및 진로탐색을 위한 장학생 워크숍, 부모와 자녀간의 올바른 소통과 관계형성을 위한 부모·자녀교육 봉사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간 운영하고 있다.
거래소 측은 “이러한 참여형 교육프로그램은 KRX 장학생에게 한국거래소 장학생이라는 소속감과 자긍심을 높여준다”면서 “장학생들이 올바른 인격을 형성하는데 있어 교육효과가 매우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학생 배식 봉사활동. [사진=거래소] |
한편 재단은 ‘한국거래소와 함께하는 드림 리스타트!’ 사업도 진행한다. 사회에서 격리 수용되어 있는 청소년들이 다시 꿈을 갖고 안정적인 사회구성원으로 복귀하여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학업에 대한 의지는 있지만 불가피한 상황으로 학업을 중단한 소년원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검정고시 학력취득과 직업훈련 등 종합적 지원을 통해 꿈을 이뤄나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재단은 지난 2년간 전국 소년원 10개소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검정고시 학력취득을 위한 온라인 강의와 교재를 지원해왔다. 교육 수강생들의 검정고시 합격률은 84%로 평균인 65%를 크게 상회하는 성과를 거둔바 있다. 올해부터는 법무기관의 요청에 따라 소년분류심사원과 보호관찰소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전국 소년원에서 실시하고 있는 직업훈련 프로그램을 지원하여, 청소년 교화 및 사회복귀를 위한 실질적인 교육효과를 높이는데도 기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국 소년원의 직업훈련 설비 등을 개선해나갈 예정이다. 우선 올해부터 부산소년원에 자동차 정비, 자동화 용접, 제과제빵 등의 교육에 필요한 실습장비와 재료비를 지원한다.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교육복지 사각지대로 인한 학력의 격차는 향후 진로와 직업선택의 기회를 제한함으로써 삶의 질을 악화시키고 가난을 대물림 시키는 원인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재단의 인재육성사업 혜택을 받는 학생들이 어려운 상황을 잘 이겨내고 자신의 꿈을 꼭 이룰 수 있기를 응원한다”고 말했다.
ur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