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은아 소환 찬성 91.93% 반대 8.07%
허 "불법으로 점철된 원천 무효"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친이준석계 개혁신당 지도부는 26일 허은아 대표에 대한 당원소환 투표 결과 대표직을 상실하게 됐다고 밝혔다. 허 대표는 "불법으로 점철된 원천 무효"라며 반발했다.
개혁신당 공보실은 이날 공지를 통해 당원소환 투표에 총 2만1694명이 참여해 찬성 1만9943표(91.9%), 반대 1751표(8.1%)로 허 대표에 대한 당원소환 투표 결과가 가결됐다고 밝혔다. 투표율은 87.9%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5.01.22 pangbin@newspim.com |
조대원 개혁신당 최고위원에 대한 당원소환 투표 결과도 찬성 2만140표(92.8%), 반대 1554표(7.2%)로 가결됐다.
천하람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당원들의 의지는 명확하다. 이제 당대표 허은아와 최고위원 조대원은 소환돼야 한다는 것"이라며 "한마음 한뜻으로 당원들의 뜻을 잘 따라서 당원들께서 바라시는 것처럼 정말 오늘보다 나은 미래를 열어가는 정당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도 SNS에 "오늘의 결과는 당내 갈등이 더 이상 논쟁으로 남아있지 않음을 분명히 보여준다"며 "이제 우리는 과거의 갈등과 혼란을 딛고, 더욱 단단해진 마음가짐으로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했다.
허은아 측은 즉각 반발했다. 허은아 측 정국진 개혁신당 선임대변인은 "규정을 십수가지나 위반한 당대표 호소인 천하람의 사모임이 일으킨 '김철근 사당화' 쿠데타"라며 "정당 민주주의를 지킬 것"이라고 했다.
이어 "당대표 호소인 천하람 사모임이 방금 전 발표한 투표 결과는 불법으로 점철된 원천 무효"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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