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전망에 투자심리 위축 영향
[서울=뉴스핌] 전선형 기자 = 한진그룹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대한항공 정기주주총회에서 조양호 회장 사내이사 재선임 부결에도 지배구조가 크게 바뀌지 않을 것이란 전망탓이다.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사진=정일구 기자] |
28일 오전 9시50분 현재 대한항공은 전날보다 1450원(4.37%) 내린 3만1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한 한진칼도 전일보다 850원(3.31%) 내린 2만485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한진도 전일보다 1050원(2.83%) 내린 3만6050원에 거래중이다.
전날 주총에서 조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이 부결되며 한진그룹 지배구조 개편에 대한 기대감이 증가했으나, 증권가에서 지배구조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다는 분석이 나오자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조양호 회장의 대한한공 대표이사 재선임 부결로 대표이사 및 회장직에서 물러나지만, 지배구조에 미치는 영향을 미미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한진그룹은 지난 2013년 지지회사 체제로 전환한 바 있으며, 이번 조 회장의 대표이사 재선임 부결이 지배구조 변경을 가져올 가능성은 없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intherain@newspim.com